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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테 신곡 강의 - 서양 고전 읽기의 典範
이마미치 도모노부 지음, 이영미 옮김 / 안티쿠스 / 200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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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단테가 여기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하는 ‘의미 발견‘의 마음가짐으로 읽으라는 저자의 조언에 고개가 숙여진다. 50년 단테를 읽은 이가 ‘자기 의견 부여‘라는 오만한 생각으로 신곡을 읽지 말라 권한다. 단테에게 베르길리우스가 길잡이 스승이었듯이 단테를 처음 읽는 이에겐 이마미치 도모노부가 길잡이 스승이 되어준다. 보기드문 실로 귀한 책.

이효의 중심으로 해석한 결과 『신곡』을 우정 찬미라는 의미와 결부기게 했다. 이것은 『신곡』에 대한 하나의 의미 부여라고 할 수 있을. 그런지는 않다. 무릇 해석은 의미 부여‘ 와는 다르다. 의미 부여는 자기가 이미 가지고 있는 의미를 작품에 부여하는 것이다. 이를 해서‘ 이라 칭하는 사람이 많은데, 그것은 오만한 생각이다. 단테와 같이이대한 사람에게 자기의 의견을 부여하겠다는 태도는 모독도 이만저마이 아니다. 그게 아니라 해석이란 의미의 발견‘ 이다. 단테가 여기에서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임하는 것이다. 단테에게배운다는 자세 속에서 진정한 해석이 생겨난다는 것을 깊이 유념해 두어야 한다.

‘의미 부여‘와 ‘의미 발견은 그 차이를 자연과학 실험처럼 확연하게 드러낼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단테가 지옥은 정의를 위해 만들어졌다‘ 고 맨 처음에 썼던 말을 마음 깊이 새겨 두면, 우리가단테의 지옥을 통해 무엇을 발견해야 할 것인가, 무엇을 생각해야 할것인가 하는 갈피를 잡을 수 있다. 단테의 지옥도는 지옥을 통해 신의정의를 깨우치라는 가르침인 것이다.

단테가 묘사한 잔혹한 지옥 모습이 도의상 젊은이들에게 좋지 않다.
는 의견은 전적으로 ‘의미 부여‘ 이다. 단테가 무엇을 위해 그렇게 표현 했는가를 단테에게서 배우지 않으면 안 된다. 최근 텔레비전이나 영상에서 잔혹한 장면이나 시체를 보여주는 일이 있는데, 그것과는 엄연히 다른 수준임을 깊이 있게 읽으며 이해해 주기 바란다. 우리가 고전을접할 때 중요한 자세는 의미 부여‘가 아니라 의미 발견‘ 이라는 점을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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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길을 만들고 물을 다루다 - 숲 인문학자를 꿈꾸는 산림기술사의 숲속 단상
김영체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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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의 깊은 경험이 우러난 글의 힘을 느낀다. 오랜시간과 남다른 열정, 산림기술사의 소명과 책임감이 아니고는 설명하기 어려운 단상들이다. 한 길을 우직하게 가시는 저자의 뒷모습이 실로 존경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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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베이션 파워 - 먹구름 너머 눈부신 삶은 어떻게 만날 수 있을까?
조신영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1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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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생각하는 힘. 이제는 생존을 위해, 나 자신의 존엄한 삶을 지키기 위해 꼭 필요한 삶의 기술이다. 어려운 이론 대신 삶의 이야기로 풀어 실제적인 적용이 어떠한지 보여주는 책. 엘리베이션 파워로 다시 후반 2019 자유의 비상을 이루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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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커 보이
추윤길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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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향해 달려본적이 있는가 나를 돌아본다. 가슴 뛰는 삶을 지금 여기서 나는 살고 있는지 되묻게 만드는 킹콩쌤. 강력한 열정을 전수받는다. 그에게서 축구도, 도전하는 삶도 배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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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흐름을 느낄 뿐 아니라 마켓을 선도한다는 것은 때론 불가능한 일처럼 여겨진다. 기술 발전과 더불어 방법이 변하는 것이지 고객 니즈의 본질은 변함이 없다. 필립 코틀러의 조언을 듣다보면 무엇이 불변의 본질이고 무엇이 거대한 변화의 물결인지 가늠하게 된다. 그의 통찰력 총정리판. 유익했다.

"과거에 고객은 광고를 포함하여 전통적인미디어가 방송하는 콘텐츠를 주의 깊게 들었다. 하지만 이제 고객은 더 신뢰가 가고,
특히 전통적 미디어 콘텐츠보다 더 매력적인 사용자가 생성한 콘텐츠를 풍부하게 접하고 있다. 이러한 콘텐츠 광고는 제품과서비스의 정보가 아니라, 고객 개인의 니즈에 기반한 정보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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