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썸머 롱 : 나의 완벽한 여름 네버랜드 그래픽노블
호프 라슨 지음, 심혜경 옮김 / 시공주니어 / 2019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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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썸머롱 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아이스너상 수상작가인 호프라슨의 작품입니다.

책 표지사진이 넘 멋지고 청소년들의 이야기라서
딸이 넘 궁금하다며 책을 펼쳤습니다.


올 썸머 롱 ; 나의 완벽한 여름



올 썸머 롱의 주인공 비나는
항상 여름방학을 같이 보내던 친구 오스틴이
캠프로 떠나버리면서 홀로 여름방학을 보내게 됩니다.

늘 같이 보내던 친구인 오스틴의 빈자리가 크기만하고
오스틴은 캠프로 떠나버리고는 문자 답장도 없고
비나에게 다양한 사건들이 일어나게 되지요.



비나는 밴드를 좋아하고 기타치는것을 좋아하지요.
비나의 친한 친구 오스틴은 축구를 좋아하며
축구팀의 주장으로 활약하고 있어요.

오스틴이 친한 남자사람친구인데
늘 같이 보내서 혼자만의 여름방학을 걱정했었는데
비나도 걱정했던것만큼 외롭게 보내지 않았던것 같아요.



아이들 세계 저도 겪어보긴 했지만
지금의 아이들의 갈등, 성장기, 마음 이런것들을 보았습니다.

비나의 부모님은 비나에게 강요하지 않는 멋진 부모님들이었고
제가 비나의 부모님이었다면 비나에게
공부하자고 강요도 조금은 하고
계획성 있게 살라고 했을텐데 반성도 되더라구요.


만화책이라서 쉽게 읽히면서도
지금의 청소년 아이들이 겪을만한 고민과 이야기
그 속에서 그들이 고민을 해결하는 방식이
 완벽하지 않을지 몰라도 참 좋았습니다.



올 썸머롱은 한번만 읽기보다
다시 한번 읽으면서 아이들의 고민과 성장이야기에
곧 있을 우리 딸의 성장도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청소년 만화 책이지만
결코 가볍게만 생각할수 없는 아이들의 이야기
무겁지 않으면서도 울림을 주는 해결방식이 마음에 듭니다.


어렸을때부터 옆집사는 남자 사람 친구인
절친 오스틴은 캠프에 갔다오더니
뭔가 다른사람이 되어 있었고
비나는 여자와 남자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했어요.

우리 딸 아직은 이런것 잘 모를줄 알았는데
이제 사춘기가 스멀스멀 오는지
비나와 오스틴의 관계 변화가 이해가 된다고 하네요~


올 썸머 롱 에 오스틴과 오스틴의 누나인 찰리
그리고 비나의 부모님 등
여러 이야기 속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이 있어요.

비나가 오스틴의 엄마 초대로
비나의 최애 밴드의 공연에 가게 되면서
밴드를 직접 만나서 자신이 원하던것을 깨닫게 되었어요.



아직 우리 딸은 자신이 뭘 잘하는지
뭘 하고 싶은지 잘 모르겠다고 하면서
비나는 자신의 꿈을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알게되어서
넘 부럽다고 합니다.


짧게 남긴 독서록에서도 비나의 쿨한 모습이
어려운일도 잘 이겨내고 쿨해서 좋다고 합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도
자신의 꿈이 밴드 보컬이라는 것을 알고
계속 연습하여 밴드 리더가 되는 장면이 인상깊었다며
자기도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하는지 찾고 싶다고 합니다.


비나의 성장기 뿐만아니라
청소년들의 방황 고민 등을 엿보면서
곧 있을 딸의 사춘기도 생각하게 되었고
우리때와는 다르지만 바르게 잘 성장하고 있는 모습이
정말 공감도 되고 보기 좋았습니다.

비나의 부모님처럼 아이들에게 윽박지르거나 강요하지 않고
부모로써 아이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아이가 올바른길로 가도록 세심하게 신경써줘야 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바뀌는 열세살 비나의 여름 이야기
비나만의 이야기만이 아닌 요즘 아이들의 이야기를 통해서
바르고 세심한 관심을 가질수 있는 부모님과 이웃들의 관심이 필요하고
사춘기를 앞두고 있는 아이들과
사춘기를 겪고 있는 아이들,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는 아이들.
또 그 부모님들이 꼭 보면
넘 좋을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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