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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은 순례길이다 - 지친 영혼의 위로, 대성당에서 대성당까지
김희곤 지음 / 오브제 / 2019년 4월
평점 : 
#스페인순례길 #스페인은순례길이다 #스페인은 #순례길이다 #오브제
한번 걸으면 다시 또 걷고싶다는 산티아고 순례길!
요즘 제 주위에도 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 다녀온 사람이 참 많습니다.
전부터 스페인 산티아고순례길은 방송에서도 여러번 나오기도 했고
요즘 tvn 에서 스페인하숙이 방영중이어서 더 관심이 가는 스페인순례길!
이번에 읽은책은 여행안내서나 여행에세이책이 아니고
스페인 건축전문가인 김희곤작가가 <스페인은 건축이다>, <스페인은 가우디다>
에 이은 김희곤작가의 스페인 3부작의 완결판입니다.
왜 사람들은 산티아고 순례길에 열광하며
특히나 한국인들이 많이 간다는 #산티아고순례길 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이 책은 다른책과 달리 고난과역경의 산티아고 순례길이
세상에서 가장 길고 아름다운 박물관은 산티아고 순례길 이라고 말합니다.
단순한 여행지가 아닌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열두제자였던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스페인 북서쪽 도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약 800km에 이르는 길을 말합니다.
산티아고는 야고보를 부르는 스페인식 이름이며
1987년 파울로 코엘료의 <순례자>가 출간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순례길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신자들뿐만아니라 세계 여행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스페인 순례길은 다양한 경로가 있으나
70%이상의 대부분의 순례자가 선택하는 길은
프랑스와 스페인을 지나는 루트인 프랑스길을 선택하는데
프랑스에서 시작하여 산티아고 순례길에 가는 그 길에는
대성당과 대성당 건축과 건축을 이어주는 길이기도 합니다.
스페인 건축전문가인 김희곤씨가 전해주는
스페인순례길 속에 대성당 마다의 역사적 이야기와
건축물을 그린 건축스케치와 사진들 숨은이야기 까지
호기심 많은 저는 홀딱 빠져서 읽게 되었어요.
김희곤씨가 직접 순례길을 걸으면서 찍은 사진과
역사속 이야기 체험한 이야기 등은
다른책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신세계였어요.
지난 4월 15일 노트르담 대성당은 보수공사중 화재발생이 되어서
첨탑은 무너지고 지붕도 전소되었다해서
오래된 역사적인 문화재가 없어졌다는 사실이
프랑스인은 물론 전세계인이 슬퍼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 더욱더 생각이 납니다.
프랑스 길의 대문인 노트르담 대성당은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프랑스 길을 떠나기전에 노트르담 대성당부터 찾는다고 해요.
중세 스페인 건축의 대문이자 프랑스 길의 제로 포인트에서부터
여행을 시작하기 위해서 랍니다.
스페인은 순례길이다 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성당은
뭐니뭐니해도 마지막 종착지인 산티아고 대성당이었어요.
무거운 배낭을 메고 묵묵히 걸어왔을 순례자들이
그토록 그리워하고 보고 싶어했던 산티아고 대성당은
화려해보이지는 않지만 산티아고의 무덤위에 세워졌어요.
산티아고 대성당은 갈리시아 화강석으로 지어졌고
바로크 양식의 종탑이 74m 높이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합니다.
사진으로 보니 직접 다 느껴지는 느낌은 없지만
그동안에 산티아고 성당이 소실되기도 했고
다시 추가로 세워지며 지금의 모습을 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으니
더 스페인순례길에 한걸음 다가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중세시대 목숨을 걸고 산티아고 대성당을 찾은 순례자들의 모습이
어땠을까 상상을 하게 되고
언젠가는 나도 남편이랑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이 책을 통해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 속에서 대성당의 모습을
직접 책을 들고 가서 보고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험난하기도하고 오래걸리지만
이 책을 통해서 금새 읽고 산티아고 순례길을 많이 알게되면서
재밌게 새로운 시각으로 읽게 해줘서 넘 만족스러운 책이었어요.
스페인순례길에 관심이 있거나 가고자 하시는분들 그리고
스페인건축물과 성당에 관심있는 분들과
책을 읽고 힐링의 시간을 가지시고 싶으신분들은 꼭 읽으시라고
권해드리고 싶고 멋진 사진과 글로써 힐링하는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