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문고 초등저학년과 중학년이 보기에 좋은
독서레벨2 안녕, 우주인 은
언뜻 제목을 보면 우주인이 등장하는 책인가했어요.
제목만으로는 안녕, 우주인의 진가를 알수 없을만큼
읽다보니 아이들의 순수함과 우정 따뜻함이 느껴져서 넘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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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 와 만주는 초등학교 3학년 같은반 단짝이예요.
만주는 글쓰기를 잘하는 요코가 대단하다고 느끼고
요코는 만주에게 글쓰기 숙제는
실제로 있었던 일도 쓰지만 상상해서도 쓴다고 말하면서
글쓰기는 신나게 써야한다고 이야기 하는데 그말이 맞는것 같아요.

그런 어느날 같은반에 전학생이 들어왔는데
자신을 소개합니다.
"켄타우루스자리 알파별 제3행성에서 왔습니다.
지구 조사가 끝날때까지, 잠깐 종안 여기서 지내겠습니다."
라고 소개하면서 이름은 호시노 류토라고 합니다.

호시노 류토는 자신을 우주인이라고 소개하면서
우주에 관한 지식을 아이들에게 알려주는데
요코와 만주는 새 전학생인 류토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 요코와 민주가 류토의 집을 가게되면서
류토의 특이한 말과 행동에 아픈 비밀이 있음을 알게됩니다.

류토는 우리 행성에는 아빠랑 엄마 같은 생물은 없고
켄타우루스자리 알파별 제3행성에는 어린이와 노인만 있다고 하고
우주에서 왔다고 하고 그래도
요코와 만주는 류토를 친구로 인정해 줍니다.
시카는 같은 초등학교3학년생들이라서 그런지 더 공감을 하면서
친구들의 우정이야기에 집중해서 재밌게 읽었어요.

요코와 만주는 류토와 같이 놀고 이야기를 나누면서
류토가 왜 우주인이라고 거짓말을 하는지 알게됩니다.
만주와 요코는 류토가 감추고싶은 비밀이 있다는것을 짐작하면서
곁에 있어주는 순수하고 호기심 많은 친구입니다.
류토가 전학온지 닷새 후 소풍날에 요코와 만주는
혼자서만 다니려는 류토 뒤를 따라다니면서
자신들의 점심 도시락을 나눠주는데
그 모습을 본 류토는 엉엉 울어 버리고 맙니다.

류토는 요코와 만주가 준 도시락을 먹으면서
눈물을 뚝뚝 흘리는데
류토가 다 먹을때까지 만주와 요코는 기다려주기로 합니다.
류토, 우리가 모르는 우주 이야기를 많이 들려줘서 즐거웠지만
알파별 제3행성에서 왔다는 애기는 이제 그만 하는 게 어때?
류토, 네 가운뎃손가락 끝에 특별한 힘이 없어도
나와 만주는 털끝만큼도 신경 쓰지 않을 거야.
그러니까, 이제 우주인과는 이별해. 안녕,우주인.

만주와 요코는 류토가 알파별 제3행성에서 왔다고 말해도
할아버지 할머니랑 셋이서 살고 있어도 그런거 상관 않한다고 생각합니다.
만주와 요코같은 친구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류토가 어려운 상황에 있지만 류토의 장점을 보고
어른스럽게 생각하고 친구로 생각해주고 말이죠.
내가 어렸을때 이런 친구가 있었다면
정말 넘넘 좋았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시카는 책을 금방 한번 읽고는 감동이 오는지
한번 더 훑어보면서 한번 더 읽었습니다.
마침 내일 학교에 독서록 숙제가 있어서
오늘은 안녕, 우주인 책으로 적어서 내야겠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고 어른의 잣대로 또는 세상이 아무리 어두워도
이렇게 가슴 따뜻한 순수한 친구들이 있다면
너무나 든든하고 행복하고 세상 다 가진것 같은 기분이 들것같았습니다.
마지막 사진처럼 류토의 그림속 미래의 동물원에서는
세 동물친구들이 주먹밥을 나눠먹는 모습을 보니
류토와 요코 만주의 우정이 보이고
제목처럼 안녕, 우주인 인사하고 우주인하고는 이별하고
우주인이 아닌 지구인으로 돌아온것 같습니다.
세상에 많은 그림책 이야기속에 신기한 우주인 이야기로
요코와 만주, 류토의 우정을 다뤄서
짧지만 순수한 우정이야기에 감동이 느껴집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너무 좋은 그림책을 읽은것 같아서 행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