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딩 완료!

고고고!!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너무 친한 친구들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1년 6월
16,800원 → 15,120원(10%할인) / 마일리지 840원(5% 적립)
*지금 주문하면 "6월 4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2013년 08월 27일에 저장

제너럴 루주의 개선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8년 6월
10,000원 → 9,000원(10%할인) / 마일리지 500원(5% 적립)
2013년 08월 27일에 저장
절판
나이팅게일의 침묵
가이도 다케루 지음, 권일영 옮김 / 예담 / 2008년 1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2013년 08월 26일에 저장
절판

가이도 다케루 월드로 풍덩. 사요와 미즈토 홀릭~!

소아과 의사가 줄어든 것은 의료행정이 소아과를 냉대해온 결과다. 궁지에 몰리면 ˝소아과는 돈이 되지 않는다˝는 한마디로 넘어가려 한다. 어느 병원이 소아과를 포기하면 다른 병원에 환자가 집중된다. 그리고 스태프는 피폐해 간다. 관료 시스템이 낳은, 서류 위에서 짜 맞춰진 땜질식 의료개혁안은 의료 현장에 해악과 혼란을 계속 뿌려대고 있다. 어린이와 의료를 경시하는 사회에 미래 따위는 없다
변종 2
프랑크 쉐칭 지음, 박종대 옮김 / 김영사 / 2011년 1월
22,000원 → 19,800원(10%할인) / 마일리지 1,100원(5% 적립)
2013년 08월 14일에 저장
절판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XIA (준수) - 정규 2집 앨범 Incredible
김준수 (XIA) 노래 / Kakao Entertainment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믿고 듣는 김준수. 인크레더블 신이 나서 멈출 수가 없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사의 부름
기욤 뮈소 지음, 전미연 옮김 / 밝은세상 / 201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기욤 뮈소라는 이름은 무수히 들어봤지만, 정작 나는 이 책이 그와의 첫 만남이었다. 프랑스 작가하면 왠지 모르게 거부감이 있어, 괜찮을까 하는 기우로 시작된 만남.


다른 책과 병행을 해서 그런지 빠져들겠다 싶으면서도 막상 조금씩 읽다가 내려놓기 일쑤였다. 분명히 맛있는 음식이라는 걸 알면서도 마지막까지 아껴두는 것처럼. 그리고 기차를 타고 3시간을 달리며 비로소 마음껏 이 책에 빠져들었다.

 

여기 한 여자가 있다. 전직 경찰, 현직 플로리스트. 자상한 애인, 안정적인 결혼이 눈앞에 보이지만 매주 두 번 심리상담을 받는 여자. 구하지 못한 앨리스 딕슨 사건에 아직도 치유되지 못한 영혼.

 

그리고 한 남자. 성공한 셰프였지만, 무리한 사업 확장과 아내의 불륜으로 모든 것을 날리고 작은 식당을 하며 살아간다. 가장 가깝게 맞닿은 영혼이라 믿었던 아내와의 헤어짐은 아직도 깊은 상처로 남아 있다.

 

각각 파리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사는 두 남녀는 우연히 뉴욕 공항에서 부딪치고 서로의 휴대폰을 바꿔든 채 각자의 터전으로 돌아온다. 바뀐 건 휴대폰 단지 그뿐이지만, 그 휴대폰으로 두 사람은 서로의 인생을 들여다보게 된다.

 

문득 휴대폰이란 존재가 그렇게까지 내 삶을 들어낼 수단이 될 수 있는가에 생각이 미쳤다.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휴대폰은 고스란히 내 취향을 반영하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메일, 문자, 메신저, 사진첩, 그리고 자동 로그인이 선택된 몇몇 어플...엉성하지만 내 하루 일과와 일상이 조심스럽게 재구성된다. 덧붙여 개인적인 취향까지. 잘되면 로맨스지만, 멘탈리스트나 크리미널 마인즈 같은 미드에 등장했다면 범인의 휴대폰 하나만 습득하면 잡는 건 일도 아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까지만 봤을 때 난 정말 이 책이 로맨스일줄 알았다. 앨리스 사건과 아내의 불륜 사건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두 사람이 휴대폰을 매개로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사랑을 키워갈 줄 알았단 말이다. 하지만 로맨스는 무슨~ 두 사람은 매들린을 자살로까지 몰았던 실종 소녀 앨리스에 대한 각기 다른 실마리를 갖고 있었고, 급작스럽게 책은 스릴러로 방향을 튼다.

 

중간까지는 내용을 곱씹으면서 읽었다면 종반에는 그야말로 책장을 넘기는 데 몰두했다. 도대체 앨리스는 어떻게 된 건지, 두 사람은 만나는 건지, 범인은 누구인건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었다. 거의 마지막의 마지막에 이를 때까지 궁금증은 커져만 갈뿐 속시원한 해답이 나오지 않았기에 더욱 그랬다.

 

아...그리고 찾아온 끝. 예상한 끝이었지만, 과정은 예상과 달랐다. 나는 뮈소가 섬세한 로맨스를 쓰는 작가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스릴 넘치고 속도감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힘있는 작가인줄 몰랐다. 아니, 찾아보니 이 또한 뮈소의 신선한 시도라고 했다. 어쩌면 뮈소의 다른 책을 찾아읽을 나는 약간의 실망을 안게 될지도 모르겠다. 성공한 시도를 처음으로 접한 나는 무의식 중에라도 이 책의 기억을 갖고 전작들을 읽게 될 테니...

 

 

 

그리고 이건 여담이지만,

난 매들린과 대니 커플이 꽤 마음에 들었다.

이런 남자, 꽤 매력있지 않나?

 

그 이삼 초 동안 시간은 정지했다. 그 이삼 초 동안 그들은 열네 살 시절로 돌아가 서로에게 환한 미소를 보냈다. (...) 그 이삼 초 동안 삶은 여전히 미래에 대한 약속으로 가득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보보경심 세트 - 전3권
동화 지음, 전정은 옮김 / 파란썸(파란미디어) / 2013년 2월
평점 :
품절


 

이 책, 엄밀히는 동명의 드라마의 위엄을 알고 있었다. 원작이 있다는 얘기에 역시 원작을 볼까말까 고민하다 우연히 1권을 읽게 되었다. 처음엔 3권까지 읽을 가치가 있는지를 파악할 예정이었다. 그렇게 책을 손에 잡은지 1시간만에 반쯤 남은 책을 덮었다. 1권을 다 봐버리면 3권이 손에 들어올 때까지의 시간을 견딜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몇 번이나 책으로 향하는 손을, 머릿속에서 펼쳐지는 상상의 세계를 끊어냈는지 모른다. 3권까지 도착할 사이에 다른 책을 다 봐야지 싶었는데 딴 생각에 책장도 제대로 넘어가지 않더라

 

드디어 3권까지의 책과 밤을 새지 않고도 충분히 책을 볼 수 있는 주말이 갖춰졌다. 덮어뒀던 책을 펼치고 비로소 책 속으로 빠져들었다.


현대에서 평범한 25살 회계사였던 장효는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 그녀가 눈을 뜬 곳은 3백여 년 전 청나라 강희 43년, 팔황자 윤사의 저택. 그녀는 이제 팔황자의 처제이자 곧 궁녀가 될 열세 살 소녀 약희다.


만주족 13살 소녀, 마이태 약희,가 된 장효는 당찬 품성과 특유의 기지로 황자들의 사랑과 신의를 얻는다. 그리고 황자들 중 실세였던 팔황자의 처제이자, 최고 권력자의 궁녀로 살았던 시간은 사람 좋아하던 말괄량이 열셋 소녀를 목숨으로 친구를 구하고 물처럼 흘러가는 사랑을 알게도 된 스물여덟 여성으로 바꾸어 놓았다.


오랜 시간을 집중하며 봤던 1권과 달리 2권은 금방 바닥을 드러냈다. 약속 때문에 억지로 끊은 3권을 들고 집밖으로 나왔지만, 무겁게 넣어온 책을 단 한번도 가방 밖으로 꺼내지 않고 돌아왔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더 이상의 방해는 받고 싶지 않았으니까.


사실 나는 이 책의 대충적인 줄거리를 알고 있었다. 늘 응답받지 못했던 약희의 오랜 사랑이 드디어 짝을 만났다. 그것도 근 10년 가까이 끌어온 애절한 마음이었다. 겨우 찾은 이 행복한 시간이 지나면 약희의 사랑은 또 다시 갈 곳을 잃게 된다. 약희의 시점으로 이뤄진 책을 읽으며 그녀의 마음에 공감해온 내가 그녀의 마음이 찢겨지고 배신당하는 것을 겪는 것은 내가 그런 일을 당하는 양 아프고 괴롭다. 그래서일까. 밖에서 3권을 읽고 싶지 않았던 것은.


제3자인 내 마음이 이런데 그녀는 오죽했을까.  그리고 나는 어떤 마음으로 그것을 보게 될까. 뒷이야기의 축축한 감정은 미뤄두고 방금까지 읽었던 윤진, 옹정제와 약희의 평온한 하루를 떠올렸다. 끌어안은 황제의 품에서 눈을 뜨고 함께 식사를 하고 의장을 챙기고 황제가 공무를 보는 동안 그의 일을 돕도록 서류를 정리하고 돌아온 황제와 함께 식사를 하고 대화를 하고 피곤한 황제의 입술에 입을 맞추며 품에서 잠이 든다. 팽팽히 이어진 신경이 끊기듯 고단한 하루 끝에 그렇게 둘은 잠이 든다. 그렇게 하루가 또 흘러간다.

 

하지만 꿈과 같던 평온함도 잠시. 초원을 누비며 말을 달리던 약희에게 자금성과 황제의 자리에 오른 윤진은 무겁기만 하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무서워해야 하니 곁에 머무를 수 없는 것은 당연한 것. 주변에는 매일매일 사람이 죽어가고 사랑이 스러진다. 녹무, 옥단, 약란... 역시 사랑보다는 존중을 얻어야 했던 걸까. 팔황자가 결국 삶의 마지막에 찾는 것은 정부인 명혜의 이름이었던 것처럼. 


그래도 얼핏 알던 것과 달리 떠난 것이 약희 자신의 결정이어 다행이다. 남은 것은 황제여서 다행이다. 모든 것을 주고 싶었지만 마음이 다였던 남자, 그리고 둘만의 세계를 깬 남자가 보여준 현실을 견딜 수 없었던 약희. 사라진 아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사랑... 결국 두 사람은 헤어진다. 십사황자에게 시집을 감으로써 궁을 나온 약희는 사라진 장벽에 다시 꿈을 꾸지만 그건 찰나일뿐 현실에선 또다시 반복될 문제였기 때문일까. 약희의 마지막은 윤진과 어긋나고 만다. 그리고 그 엇갈린 사랑을 사라진 심장 대신 품고 사는 옹정제는 언제나 혼자였다.

 

누군가의 리뷰에서 보았다. "결국 사황자를 택하고 황제가 된 그를 가까이 모시게 되지만, 다시 헤어지고 십사황자의 측복진이 된다. 그리고 쓰린 마음으로 옹정제를 그리워하다 죽음을 맞이한다."
하아 이렇게도 요약이 될 수 있구나, 그 수많은 말이...

 

약희는 권력을 버리지 못했다고 팔황자를 비난하며 이별을 고했지만 윤진 역시 그녀에게 해줄 수 없는 것들이었다. 아버지에게 내침받으며 그가 택한 것은 자신의 야망. 그리고 그녀의 손을 놓았지만 약희는 오래도록 윤진만을 바라보았다. 근 10년간의 사랑에 그들이 함께한 것은 과연 얼마나 될까... 황제이기에 가져야만 했고 황제이기에 지킬 수 없었던 사랑이었다. 황제이기에 유일한 여자가 되지 못했고 마음을 주었으나 버림받았고 자유를 갈망했지만 궁 깊은 곳에 숨을 수밖에 없었던 사랑. 사실 끝은 예정된 수순이었으리라.


그는 말했다. 아이를 낳아달라고. 그 아이들과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보고 싶다고. 그러나 그들이 꿈꿨던 미래는 깨어졌고, 나눴던 마음은 눈물로 남았다. 죽음으로 이어진 사랑. 그래서 윤진, 행복했나요...?


하지만 그래도 용서할 수밖에 없는 그 남자, 사랑을 줄 수밖에 없던 그 사람. 나만이 안아줄 수 있고, 나만을 전부로 여기고 살았던 그 남자였기에. 

 

"약희 네 마음을 내게 다 주었다는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네게 줄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있구나.
내가 끝없이 줄 수 있는 것은 네가 별로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고 말이다.

하지만 기억해 둬."

 

그가 내 손을 자신의 심장이 있는 곳에 얹으며 말했다.

 

"이것만은 전부 다 네게 주었다는 걸."

 

 

승환은 어쩌면 윤진의 속마음이었을지도 모르겠다. 어느날 툭 '고모가 보고 싶어요'를 내뱉고 가슴속 아련한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낸다. 약희가 윤진의 글씨체를 쓰며 그를 그렸듯, 윤진은 약희의 편지를 보며 둘만의 공간에서 약희를 되살린다.


하지만 약희는 모르는 이야기다. 그 말을 가슴에 품고 살았는데, 그는 오지 않고, 쓸쓸히 죽어갔다.그래서 더 아프다. 그 사랑의 어긋남이.

 

뒤늦게 알게 된 책의 제목의 뜻, 보보경심(步步驚心),

한걸음 한걸음 다가설수록 놀라는 마음

이라고 했다.

 

하지만 윤진의 심장을 가진 약희는 아마도 알았을 테니,

그 한마디로 되었다. 이 질긴 사랑의 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많이 읽기.

많이 쓰기.

 


2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닥터의 순정 2- 완결
장소영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1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13년 07월 24일에 저장
품절

사랑은 역시 부대낌인가봐. 8년도 넘어서는 2달의 시간.
닥터의 순정 1
장소영 지음 / 우신(우신Books) / 2011년 5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13년 07월 24일에 저장
품절
8년을 마음에 두고 한발짝 앞으로.
R.P.G.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로드 / 2011년 8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2013년 07월 18일에 저장
구판절판
미미 여사의 명성은 가끔 깨지기도 하는거지...
자유를 향한 비상구
장소영 지음 / 발해 / 2007년 7월
9,000원 → 8,100원(10%할인) / 마일리지 450원(5% 적립)
2013년 07월 16일에 저장
절판
여주는 좀 더 적극적으로 인생을 살도록 합니다.
세상은 험해요.


20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