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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 버스터 1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프로메테우스 / 2007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미야베 미유키
그녀의 명성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까지 그녀의 책을 읽어본 적이 한 번도 없다. 왜인지 딱히 말할 수는 없지만 미루고 미루다 결국 처음으로 손에 잡은 책이 바로 이것, 드림 버스터였다.
모든 것이 붕괴되며 살아남은 그 도시 테-라의 생존자들이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 혹은 되풀이하기 위해 시작된 꿈 속의 존재들. 꿈꾸는 이와의 관계 속에서 갈등하고 고민하면서 함께 그들의 아픔을 극복하고, 자신을 치유하며, 모두가 함께 커나가는 드림 버스터는 그야말로 윈윈 전략의 대표격이다.
하지만 이런 개인의 발전과 행복이 반드시 단체의, 국가의 그것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어두운 여운을 남기며 불안감을 남기는 존재에 가슴 졸였건만 아직 계속되는 이야기이기에 그 안달함의 해답은 빨리 해결되지 않을 듯하다. 조금씩 늘어나는 등장 인물, 커지는 이야기의 스케일에 잘 짜여진 영화가 오감을 자극하며 펼쳐진다. 두근두근 가슴을 졸이며, 내게도 나타날 수 있는 그 일을 상상하며 다음 권의 발행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