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름이라는 착각 - 우리는 왜 조던 피터슨에 열광하는가
유튜브 읽어주는 남자 지음 / 데이포미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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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 20:08에 예약 구매 했는데 싸인본이 아니었다... 초판1쇄로 만족해야 한다....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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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버리다 - 아버지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가오 옌 그림, 김난주 옮김 / 비채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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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p 두 번째 문단 전체가 눈에 들어왔다. 특히 "그 내용이 아무리 불쾌하고 외면하고 싶은 것이라 해도, 사람은 그것을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역사의 의미가 어디에 있겠는가?"가 인상적이었다. 역사는 특별한 게 아니다. 지금 당장에도 1초씩 흐르고 있는 게 역사가 되는 것이다. 저자는 평범한 인물의 과거를 이야기 하며 평범한 역사를 말하는 듯 했다. 


 말과 글은 생각과 정보를 밖으로 표현하는 도구이지만, 서로 다르다. 말은 에너지를 잃으며 금방 휘발되지만, 글은 종이에 찍힌 체로 그것들이 흩날려 가지 않도록 고정한다. 저자는 자신의 생각을 수증기에서 물로 만들고 싶었을 것이다.


 고양이로 둘러싸인 저자는 마루에 앉아서 그의 가족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홍색, 새벽 분홍색, 얇고 불규칙한 여린 이파리 초록색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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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너리 푸드 : 오늘도 초록 띵 시리즈 3
한은형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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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책장을 보다가 200~300페이지 짜리 책 사이에 있던 '오늘도 초록'을 발견했습니다. 얇고 작은 책이었지만, 어찌 그렇게 존재감을 내뿜던지 곧바로 손이 갔습니다. 

 책을 읽으며 모르는 식재료와 음식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하나하나 찾아보며 눈에 익히고 다시 글을 이어서 읽었습니다. 때로는 작가님의 표현만으로 그것이 어떤 음식일지 상상하기도 했습니다. 글을 통해 작가님과 공감하며 정말 즐거웠습니다. 책도 가벼웠고 글도 가벼웠지만 책은 많은 음식들을 담고 있었고 글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74p "자기완결적인 음식이랄까."
 눈을 반쯤 감고 희미한 미소를 띄우며 아침 햇살을 바고 있는 사람이 보였습니다. 그 사람은 모서리가 부드러운 갈색 나무젓가락을 들고 있었습니다. 마치 「츠바키 문구점」의 포포 같은 사람이랄까요?

 81p "어쨌거나 '이탈리아식 골뱅이'나 '스페인식 골뱅이'는 어딘가 어색하지 않나요? '이탈리아식 아티초크'나 '스페인식 달팽이'라면 몰라도." 
 "뭐 이럴 수도 있고~"라고 가볍게 말하며 어깨를 들썩이는 여성이 보였습니다.
 가벼운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쪽이 몸이고 글자가 옷이면, 그 드레스는 밝은 빨간색이고 편안하며 적당한 치마폭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인용구는  가슴부분의 장식이지 않을까 했습니다. 같은 천으로 덧댄 장식으로 작은 볼륨감을 주고 에메랄드와 아쿠아마린으로 된 작은 브로치가 달려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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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너리 푸드 : 오늘도 초록 띵 시리즈 3
한은형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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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너리 푸드 : 오늘도 초록 띵 시리즈 3
한은형 지음 / 세미콜론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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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뜻한 파스텔 톤의 공간, 생그럽고 진실한 음식이 자연스레 눈에 보이게 하는 글이었습니다. 제가 맛보지 못한 음식들이 많이 나왔지만 어째 맛과 향이 느껴지는 것 같았습니다. 추천합니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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