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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정가제가 없어지면 우리가 읽고 싶은 책이 사라집니다 - 출판과 문화를 지키는 도서정가제 바로 알기
백원근 지음, 한국출판인회의 엮음 / 한국출판인회의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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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의 의견은 한 마디도 듣지 않고, 또 안 들을 사람들이 옹호하는 법이라면 그냥 없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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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 - 수상 작가들이 뽑은 베스트 7
편혜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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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대 들어 다양성, 무해함, 소수자, 연대, 환경문제, 여성으로서 살아가면서 겪는 문제(사건), 어머니와 할머니, 언니의 이야기 등 적지 않은 작품이 비슷한 소재, 비슷한 인물, 비슷한 분위기를 가져서 소설로서의 재미를 잃은 건 둘째 치고서라도 그들만의 문학, 그들만이 공감하는 이야기로 전락한 게 보이는 젊작상 작품집의 마지막 불꽃. 좋은 작품은 시대의 흐름을 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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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희곡선 을유세계문학전집 53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박현섭 옮김 / 을유문화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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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연극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안톤 체호프라는 이름은 그리 낯설지 않을 것이다. 과거는 물론이고 지금도 체호프의 극은 공연되고 있으며, 지금 어딘가에도 미래에 공연될 체호프의 작품이 있다.

44세라는 짧은 생을 살았음에도 그가 남긴 작품들은 세계의 문학사에 뚜렷한 흔적을 남겼다. 단편소설로도 유명한 작가가 체호프이긴 하지만, 그의 문학적 명성과 성취는 바로 희곡에서 나온다.

그가 쓴 장막극은 현대 희곡의 기틀을 세운 작품들이다. 세계 문학사에서 가장 우뚝 솟은 봉우리, 치열하고 찬란했던 황금기라 불릴 만한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마지막을 장식한 작가, 체호프. 이 책은 그가 어떤 작가인지를, 그가 만든 작품을 통해 그의 존재감을 여실히 느끼게 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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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리에르 희곡선 범우희곡선 3
몰리에르 지음, 민희식 옮김 / 종합출판범우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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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읽은 판본의 같은 출판사의 옛 판본. 뒷표지에 바코드나 ISBN도 없는 오래된 판본이었지만 해당 책과 내용은 크게 다르지 않다.


희곡이 이렇게 재미있을 수가 있나. 대사가 이렇게 맛깔날 수 있나. 17세기 프랑스의 극작가가 만든 인물들이 이렇게 생동감 넘칠 수가 있나.


서민귀족-스카펭의 간계-상상병 환자 이렇게 세 작품이 있다. 서민귀족은 풍자의 성격이 짙고, 스카펭의 간계는 왁자지껄, 좌충우돌 희극의 느낌, 상상병 환자는 서민귀족과 마찬가지로 풍자가 들어간 작품이다. 그러나 세 작품 모두 우스꽝스러운 인물이 등장하고, 우습기 그지없는 장면들이 들어가 있다. 


웃음이 들어간 극을 희극이라고 하는데, 이 작품은 희극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읽는 내내 극의 등장인물들이 머릿속에서 자기들끼리 치고 박고 장난이 아니다. 


그런데 읽는 걸 멈추기 힘들다. 마치 OTT의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을 볼 때 해당 회차가 끝나면 다른 회차를 눌러서 재생하듯이, 페이지를 넘긴다. 


희곡에 관심이 없더라도, 꼭 읽어보기를. 17세기의 인물들이 독자의 눈 앞에서 재미난 연극을 펼쳐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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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핀터 전집 1
해롤드 핀터 지음, 이후지 옮김 / 평민사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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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곡에 관심이 많은 독자와 다양한 연극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해롤드 핀터라는 이름은 그렇게 낯설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2025년 기준으로, 핀터라는 이름은 연극계에서 더 찾아보기 어려워진(실제로 공연되는 작품으로서 만난다는 기준 하에)것 같다. 체호프나 셰익스피어는 여전히 새롭게 각색되어 공연되고, 올해 3월까지도 아서 밀러의 "세일즈맨의 죽음"이 공연되었다. 


물론 공연되는 작품이 없다고 해서 명성이 사라지는 건 아니다. 핀터 또한 마찬가지. 그리고 이 책은 그를 이해하는 첫걸음이 될 책이다. 


핀터의 작품 세계와 극작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담은 연설문 그리고 작품 해설까지 들어간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핀터가 어떤 작가이며 어떤 작품을 써왔는지를 고스란히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을 듯하다(다만, 해설과 지문의 글꼴이 조금 가독성이 안 좋다고 해야할지, 디자인적으로도 아쉬운 면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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