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함도 졸졸 흐르냐 세차게 흐르냐처럼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어디에든 존재한다. 멍청함에는 국경도, 한계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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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예복을 차려입은 고관이 모인 곳에 명아주 지팡이를 짚은 은자가 한 사람 있으면 고상한 풍취가 한층 더해지되, 어부와 나무꾼이 오가는 거리에 옷을 잘 차려입은 관리가 한 사람 있으면 오히려 속된 기운만한더해지니, 진실로 진함은 담박함만 못하고 속됨은 고아함만 못함을 알리라.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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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신자유주의의 가속화를 실시간으로 목격할 수 있는 현장이 되었다. 그 선봉에 서기도 마다하지 않는다. 순수 학문을통폐합하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길러내는 것이 선진화‘로 포장된다. 그런데 그러한 물결 속에서 반드시 구해내고 싶은 존재가 있다.
바로 ‘학생들이다. 그들이 휩쓸리지 않게 하는 것이 인문학의 몫일것이다. 인문학은 아카데미의 장식품이나, 신자유주의의 꼭두각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오히려 대학을 건져내고, 역행하게 하는 역할을 맡아야한다 - P16

 대학은 나름대로의 신자유주의적 생태계를 구축해가고 있는 것이다. 학부생과 대학원생, 심지어는 졸업생의 값싼 노동력으로 행정의 최전선을 채운다.
4대 보험이나 퇴직금 명목조차 없는 4개월짜리 계약서를 받아 든 시간강사들이, 2년짜리 비정년 트랙 교수들이 강의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 P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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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한국 현대 문학 대표 시인 필사 노트 시리즈 1
윤동주 지음, 신미희 엮음, 달곰미디어 기획팀 기획 / 달곰미디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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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를 하며 아름다운 문장들을 더 마음에 깊게 새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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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지방대 시간강사다
309동1201호(김민섭)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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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끔한 대학원생들 하는 고민이래봤자 고상한 고민이 아닐까 했었는데 대학원 시스템을 전혀 모르는 입장에서 책을 읽고 많이 놀랬어요. 현실이 생생하게 느껴져 읽기가 너무 힘든 부분도 많고, 표현이 매우 솔직하고 가감없는 책이라 더 씁쓸한 기분이 들었던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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