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로는 우리가 사랑이라고 말한 것이
실은 상대를 위한 사랑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 때가 있다.
내 마음속을 깊이 들여다보면
그것은 사랑하는 누군가를 잃을까 봐,
그래서 홀로 남겨질까 봐 두려운
스스로에 대한 사랑이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두려움과 외로움은 사랑이 아니다.
우리는 때로 홀로 남겨지는 게 두려워서
우리 곁의 사랑하는 이가 오래 살기를 바라기도 한다.
물론 이것도 어떤 의미에선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건 결국 자기 자신을 위한 사랑일 뿐이다.
- P33

기도는 우리의 몸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준다.
게으름에 찌든 몸과 마음에 활기를 심어주고,
쾌락으로 붕 뜬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기도가 일으킨 새로운 에너지는 우리의 몸과 마음에 새 장을열어준다.
그래서 과거의 결과를 바람직한 방향으로 전환시켜 주고,
미래에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 P48

 우리들은 쉴 새 없이 텔레비전을 보고 라디오를 듣고
음식을 먹고 책을 보고 신문을 읽고 잡담을 하며
잠시도 혼자 있지 않으려고 한다.
마음의 공간을 이런 내용물들로 꽉 채워서
의식 밑바닥에 숨어 있는 고통의 감정들을
떠오르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우리는 그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의식하지 않으면
저절로 사라질 거라고 착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감정들은 절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오히려 억압하면 할수록 부정적 에너지는
더욱 강하게 발생한다.
- P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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