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방에 홀로앉아서 자신이 했던 일을 묵묵히 되짚어보면 양심이 드러난다. 어두운 곳에서스스로를 반추했을 때 부끄러움이 드러난다는 것이지, 어두워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감히 악을 행해서는 안 된다는 뜻이 아니다. 
사람의 악은 늘 사람과 함께하는 곳에 있다.
다산은 홀로 있을 때 신중히 하라는 것을 단순한 장소의 개념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혼자 있을 때 단정히 하는 것은 마음공부를 하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이고, 
오히려 사람들과 교제하면서 다른 사람이 모른다고 해서
해를 끼치고 악을 행했던 일은 없는지 혼자 있을 때 돌이켜 생각해보라는것이다. 그리고 다음 글을 덧붙였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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