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도 들어오지 않는 산중, 맑고 고요한 등잔 불빛 아래서책장을 넘기다 보면 영혼이 투명할 대로 투명해진다." - P1

"나는 이 계절에 몇 권의 책을 읽을 것이다. 술술 읽히는책 말고, 읽다가 자꾸만 덮이는 그런 책을 골라 읽을것이다. 좋은 책이란 물론 거침없이 읽히는 책이다.
그러나 진짜 양서는 읽다가 자꾸 덮이는 책이어야 한다.
한두 구절이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주기 때문이다.
- P1

 양서란 거울 같은 것이어야 한다. 그 한 권의 책이때로는 번쩍 내 눈을 뜨이게 하고 안이해지려는 내 일상을깨우쳐 준다. 그와 같은 책은 지식이나 문자로 쓰인게 아니라 
우주의 입김 같은 것에 의해 쓰였을 것 같다.
그런 책을 읽을 때 우리는 좋은 친구를 만나 즐거울때처럼 시간 밖에서 온전히 쉴 수 있다."
- P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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