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 배딱지에 글자를 썼다고? - 고대 중국 엉뚱한 세계사
팀 쿡 지음, 이계순 옮김 / 풀빛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엉뚱한 세계사 시리즈.
이번에는 고대 중국입니다.
세계 4대문명 중의 하나긴 중국의 황허문명이라는 건 많이들 알고 계실텐데요. 중국 최초의 왕조는 바로 상왕조 랍니다. 수도가 은허라는 도시였기때문에 은나라라고 부르기도 하죠. 과거에는 꽤 오랫동안 중국의 상왕조는 그저 전설에 불과하다 여겨졌는데요, 20세기에 들어서야 상왕조의 존재를 알려주는 증거가 나왔다고 하네요.


상왕조에서는 왜 진흙을 좋아하면서도 싫어했을까?

황허강의 색깔은 무슨 색이였을까요?
바로 이름에 힌트가 있죠.
황허강의 강물에는 산에서 흘러내린 황토색 진흙으로 가득했답니다. 홍수가 나서 강물이 흘러 넘칠때마다 영양분이 가득한 진흙으로 들판이 뒤범벅 되었죠.
이집트의 나일강도 그렇고
중국의 황허강도 그렇고 범람하여 땅을 비옥하게 하고,
그로 인해 사람들은 풍요롭게 살 수 있었던 공통점이 있네요.

거북배딱지에 글자를 썼다고?
상왕조의 사람들은 거북이 배에 다양한 질문을 새겼답니다. 심지어는 이렇게 질문하는게 맞냐고까지 물어봤다고 하네요. 누구에게 질문을 했냐고요? 아주 오래전 상왕조의 사람을 최초로 만들었다고 믿었던 상제랍니다. 상제가 신이되어 자신들을 보살펴주고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이 질문에 상제가 대답을 해주었다는데, 그건 특별한 제사장만 그 답을 읽을 수 있었다고 해요. 근데 정말로 상제가 상왕조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었을까요? 누가 그 진실을 알 수 있겠어요. 신과 소통하는 일은 비밀스럽게. 이루어졌고 그 자체가 곧 권력이었는걸요.


개인적으로는 용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로웠어요.
중국은 정말 용의나라 잖아요.
각종 장식에 용을 많이 사용하니까요.
그런데 그런 중국의 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몸의 각부위가 다른 동물들의 모습을 조금씩 닮았다는 사실!
역시 인간은 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상상을 할 수가 없는걸까요?

다음엔 또 어떤 이야기가 나올까요? 전혀 엉뚱하지 않아요. 새롭게 알게되는 신기한 옛날이야기와 같은 엉뚱한 세계사 시리즈 다음권이 기대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쿠키런 킹덤 11 : 눈의 전설 (외전) -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쿠키런 킹덤 오리지널 레벨업 코믹북 11
김강현 지음, 김기수 그림 / 서울문화사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쿠키란 그동안의 이야기



다섯개의 소울잼을 찾기 위해 모험을 계속하는

용감한 쿠키와 그의 친구들.



영혼들을 얼려서 잡아가는 영혼사냥꾼으로부터 마을을 지키기 위해 블루베리 요거트 마법학당의 교장 선생님을 찾아갔는데요, 그 곳에서 설산의 서리여왕 쿠키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게 됩니다. 설산을 오르던 중 새로 만나게 된 목화맛 쿠키. 목화맛 쿠키는 자신의 친구인 소르베맛 쿠키가 서리여왕때문에 영혼사냥꾼이 되었다고 말해줍니다.



설원 마을에 눈보라가 내리던 날,

서리여왕은 소르베맛 쿠키의 심장에 서리의 힘을 내리고 그를 데려갑니다. 그후로 서리여왕을 위해 일하는 소르베 맛 쿠키. 그는 설산을 오르는 용감한 쿠키일행을 사악한 쿠키들로 착각하고 그들과 공격을 하는데요. 싸움을 하던 중 친구였던 목화맛 쿠키가 얼어버리는 일이 발생하고, 소르베맛 쿠키는 모든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리고 서리여왕이 바로 아이스데빌이라는 괴물이었다는 사실도 알게되지요.



소르베맛쿠키와 목화맛쿠키의 이야기는 눈의 여왕의 젤다와 카이를 꼭 닮았습니다. 친구들을 지키기 위해 힘든일이 될 것 이라는 서리여왕의 경고에도 굴하지않고 서리의힘을 심장에 받아들인 소르베맛 쿠키와, 그런 친구를 다시 되찾기 위해 찾아나선 목화맛 쿠키의 우정이 감동적이였어요. 과연 소르베맛 쿠키와 용감한 쿠키 일행은 아이스데빌을 물리치고 얼음이 된 목화맛 쿠키를 다시 쿠키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그리고 서리여왕에게는 무슨 일이 생긴걸까요?

소르베맛 쿠키에게 엄격하지만 다정하게 얘기하던 그 서리여왕의 모습을 생각하면, 영혼을 잡아와 본인의 힘을 키우겠다고 말하는 서리여왕의 모습이 도무지 믿어지지 않네요.



언제나 아이들에게 재미와 친구들과의 감동적인 우정이야기를 들려주는 쿠키런 킹덤의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아쉬운 점은 뒤쪽 퀴즈정답에 쿠키이름이 잘못 나와 있더라구요. 정답이 헷갈려서 답을 찾아보았는데

정답보고도 갸웃갸웃하게 되었네요.



책속의 쿠키일보 보시고 서울 문화사의 이벤트도 참여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랑비 내리는 두부 숲속
해련 지음, 이린 그림 / 바른북스 / 2023년 3월
평점 :
절판


사랑비 내리는 두부 숲속

정말 사랑스러운 책이 나왔어요.
사랑비가 내리는 두부 숲 속이라니 어떤 내용일까요?


무언가 꿈꾸는 듯한 표정의 여자아이가 하루에게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이 여자아이의 이름은 미소, 그리고 하루는 미소의 친구 곰돌이입니다.
미소는 매순간을 아기 곰 하루와 함께하지만, 유일하게 함께 하지 못하는 때가 있습니다.


바로 겨울인데요.
하루는 곰이라서 겨울에는 잠을 자야만 합니다.
그래서 태어나서 한번도 눈을 본적이 없죠.
그런 하루를 위해 미소가 준비한 8월의 눈파티, 두부싸움입니다.


미소의 마음이 아주 예쁘죠?
하루종일 신나는 두부싸움에 두부사람도 만들어보고..
진짜 눈은 아니지만, 눈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보는 친구들이에요.


그렇게 즐거웠던 시간은 가고 겨울이 오면,
하루와 미소는 잠시간 또 헤어져야만 하겠지요.
하지만 미소는 하루와의 즐거웠던 기억으로 올해는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꺼에요.

이 책은 전체적으로 전통미가 듬뿍 담겨있어요.
친구들이 사는 집도, 동네 모습도, 하물며 연필깎이와 양말까지도 모두 전통적인 느낌이 가득해요. 물건 하나하나 보는 재미가 있어요.


근데 그거 아시나요? 실제로 수원 행궁에서 이 두부를 이용한 축제가 열렸다는 사실.
음식물로 하는 축제는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만 있는 줄 알았는데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두부를 가지고 이런 행사를 벌였었다니, 정말 놀라워요.
더군다나 두부라니 그 촉감이 얼마나 좋았을까요?

당시 행사를 기획하셨던 분께서 꿈꾸던 파티를 이 책 속에 담으셨다고 해요.
행사를 진행할때는 현실의 제약때문에 못하셨던 부분들이 몇 개 있었는데,
그게 바로 솥뚜껑 모양의 튜브였대요.
제작에 어려움을 겪어서 실제로는 다른 것으로 대체하셨지만
책 속에서는 솥뚜껑 튜브에, 알록달록 색깔비 샤워까지 맘껏 즐길 수 있었답니다.
색깔비도 현실에선 쉽지 않아 살수차의 물줄기로 비오는 느낌만 연출하셨다고 해요.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아이들에게는 너무 색다른 경험이었을꺼라는 생각이 들어요.
출간기념으로 또 그런 두부 파티가 열릴 수 있다면 너무 좋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뿌이뿌이 모루카 : 은행 강도를 잡아라! 뿌이뿌이 모루카
미사토 도모키 지음, 고향옥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뿌이뿌이 모루카- 은행 강도를 잡아라!

모루카는 기니피그를 닮은 특별한 생명체랍니다.

보통 책이 원작인 경우가 많은데 모루카는 TV만화가 원작이에요.
스탑모션 방식으로 제작된 만화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상영중이랍니다.
7살 딸도 이 책을 보자마자 너무 귀엽다를 연신 외치더라구요.
모루카가 너무 귀엽다면서요.
그래서 책을 본 이후에 만화를 찾아보게 되었는데
영상으로 보니까 더 귀여운거 있죠?
정말 살아움직이는 생명체처럼 사랑스럽더라구요.
근데 만화는 효과음과 영상으로만 봐야해서 모루카들의 마음이나 상황을 눈치껏 알아야 한다는 단점이 있어요.
그에 반해 책은 모루카들의 생각이나 상황을 대사로 지문으로 알 수 있으니까
저는 훨씬 좋게 느껴지더라구요.

1탄은 교통체증의 이유는? 이었고
2탄은 은행강도를 잡아라! 입니다.

2탄의 주인공은 겁쟁이 모루카, 시루모에요.
시루모는 하얗고 유순하게 생긴 외관 만큼 겁이 많은 친구랍니다.
그날도 시루모는 운전자 형과 함께 물건을 사러 나왔어요.
그런데 운전자 형을 기다리는 사이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게 옆의 은행을 털던 강도들이 시루모에 타버린거에요!

졸지에 은행강도들의 동료가 된 시로모.
얼굴에는 강도들 처럼 복면을 쓴다고 검은 천까지 덧대는데요.
시루모는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결국 시루모는 모든 위기를 해결해내긴 하지만,
저는 진실이 궁금해지더라구요.
그토록 무서움이 많아서 벌벌 떨던 시루모가
정말 기지를 발휘해서 은행강도들을 잡을 수 있었던 걸까?
아이는 물론 시루모가 용기를 발휘해서 좋은 아이디어를 냈다고 생각했지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라진 과자 스티커를 찾아라! 편의점 탐정 미션북 1
키득키즈 편집부 지음 / 키득키즈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라진 과자 스티커를 찾아라! (편의점 탐정 미션북 1)

굉장히 흥미로운 제목의 책이 출간되었습니다.

편의점 탐정 미션북이라니요,
생각만해도 즐거워 할 아이들이 떠오릅니다.
부모님의 지갑은 바짝 긴장하셔야겠어요.
이 미션을 마치고
아이들이 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갈지도 모르니까요.

미션에 들어가기 앞서
편의점 탐정으로 임명된 간식 탐정단의 소개서를 작성합니다.
준비물을 먼저 확인하구요,
가장 좋아하는 간식과 탐정이 된 기분, 그리고 의뢰받은 날짜와 탐정의 이름을 적어줍니다.
신중하게 신상명세를 적고 오늘의 사건 순서를 봅니다.
해결해야 할 사건이 아주 가득하군요.
각 간식 캐릭터들도 소개 되어 있어요. 그냥 볼땐 포장지의 그림에 불과했는데
이렇게 스토리가 생기고 이름이 있으니 훨씬 친근해지는 기분이 드네요.

탐정 미션북에는 스티커아트 미션과 더불어 넌센스 퀴즈, 글씨 쓰기, 규칙 미로 등의
다른 미션들도 있습니다.

최근 이런 스티커 아트북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많이 즐기더라구요.
저도 아이들에게 이런 스티커북을 몇개 사줬는데요 생각보다 집중하면서 하더라구요
6세 친구들에게는 선 맞춰 바로 스티커 붙이는 것도 큰 집중이 필요한 법이죠.


미션북 책 자체는 스티커의 비중이 큽니다.
초등아이들은 너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고
5-7세 정도의 아이들이 한다면 소근육도 키우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1탄이 해태의 과자들을 다뤘다면,
2탄은 또 다른 회사의 과자들을 다루게 될까요?
2탄에서는 스티커 미션 외에도 다양한 미션들의 비중이 더 높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