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요즘 아이 독서에서 가장 고민하는 부분이줄글책으로 어떻게 하면 잘 넘어갈 수 있을지에요.최근에 구매하는 책들은 초저 아이가 줄글책을 부담스러워 하지 않아 할 만한 것들 위주로 고르고 있죠.이 책도 그 중 하나에요. 두께는 꽤 두껍지만, 만화식으로 대사가 있는 부분도 많고, 삽화도 큼직해요.안에 내용을 따져보면 읽을 거리가 굉장히 많은데 그림으로 인해서 부담스럽지 않은게 장점이죠.넷플릭스와 영화화를 논의 중에 있다고 하니 일단 재미는 보장되어 있는 셈입니다.언더독 탐정 사무소의 고양이 팽은 언더독입니다.언더독은 싸움에 진 개로 사회적 약자를 뜻하는데요.처음 팽이 탐정 사무소에 지원했을때 언더독 탐정들은 코웃음을 쳤답니다. 모든 것이 개 위주로 돌아가는 ‘개 마을’에선 고양이가 언더독이니까요. 하지만 그런 언더독 탐정단도 사실은 언더독이에요. 개마을의 모든 사건은 잘나가는 '탑독 탐정단'이 담당하고 있거든요. 탑톡 탐정단에게 밀려 제대로 된 사건을 맡지도 못하고 이제는 사무실 운영도 힘든 상황이에요.그런 그들에게 오랜만에 사건이 생깁니다. 의뢰인은 '탑독 탐정단'이 너무 바빠서 '언더독 탐정단'에 찾아 올 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고슴도치 베티씨. 그녀는 남편의 실종을 의뢰하러 왔어요. 마을에서 해출 방역사로 일하는 남편 고슴도치 '벤슨 헨슨'이 사라진 거에요.마지막 목격지는 개 마을의 테니스 경기장. 그곳에서는 마침 그랜드 슬램 경기가 열리고 있습니다. 테니스는 개 마을의 모든 개가 사랑하는 스포츠이죠. 고슴도치 남편 벤슨을 찾으로 간 경기장에서 언더독 탐정단은 또 다른 사건과 마주하게됩니다. 바로 모든 테니스공이 사라져 버린 것이죠. 이대로라면 모든 마을 주민들이 사랑하는 테니스 그랜드 슬램 경기가 열리지 못하는 엄청난 일이 발생하고 말꺼에요.과연 언더독 탐정단은 두가지 실종 사건을 무사히 해결할 수 있을까요?테니스 공을 찾아 무사히 그랜드 슬램 경기를 치르게 하고, 벤슨 헨슨씨를 찾아 고슴도치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을지.그리고, 이번엔 탑독 탐정단을 이기고 마을 제일의 탐정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책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