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의 신간입니다.어린이 책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더라도한번쯤은 봤을 유명한 그림책들은 보유한 동화작가이지요.이번 신간은바다에서 소년과 개가 펼치는 이야기입니다.평소와 같은 하루대니는 어쩐지 너무 심심합니다.엄마는 바쁘고 마이크 형은 친구들과 놀러나갔습니다.심심해하는 대니에게 엄마는 바다에 다녀오는게 어떻겠냐고 제안합니다.대니는 바닷가를 자주 갑니다.그 곳은 늘 똑같고, 그래서 재미가 없습니다.눈을 크게 뜨고 잘 보렴.뭐가 있을지 어떻게 알겠니엄마의 말대로바닷가로 가는 길대니의 개 스크러피만 신났습니다.하늘도 우중충하고거리의 모든 것들이 다 우울해 보이기만 합니다.바다에 온 대니는 새로운 것들을 발견합니다.스크러피는 막대기 물어오기를 잘하게 되었고,바닷가의 조약돌들은 모두 무언가 처럼 보였습니다.마치 사람의 얼굴 같기도, 자동차 같기도 하였죠.그러다 다시 바닷가를 걷는데 많은 사람들이 환호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사람들이 왜 그러고 있는지 대니는 궁금합니다. 그들이 보고 있는 것을 보니 바다에서 한 사람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저 사람은 왜 깊은 바다에서 손을 흔들고 있는걸까요? 뭔가 이상합니다.스크러피, 데려와! 데려와 줘스크러피는 쏜살같이 달려가려다 멈칫합니다.개가 수영해서 가기에는 먼거리 입니다.스크러피는 과연 갈 수 있을까요?무심코 지나칠 뻔한 것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다 의미를 가집니다. 나의 무심한 행동도 누군가에게는 큰 의미로 다가올 수도 있겠지요. 내가 하는 하나의 행동이 어떤 나비효과를 불러올 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하지만 그래서 더 매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지나치지 않고 행동해서 소중한 걸 되찾은 대니와 스크러피처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