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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평설 첫걸음 2023.3 - 만5세부터 초등3학년까지 독서습관 기르기 ㅣ 독서평설 2023년 3월호
지학사 편집부 지음 / 지학사(잡지) / 2023년 3월
평점 :
품절
독서평설은 워낙 유명한 잡지라서 이전부터 존재를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아이의 읽기실력에는 무리일 것 같아 항상 바라만 보고 있던 존재였죠.
그런데 독서평설 첫걸음이 새로 나왔네요.
22년부터 발간 되었다고 해요.
진작 알았다면 좀 더 찾아봤을텐데 말이에요.
일단
첫걸음이라고 해서 너무 쉬운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실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걱정은 노노
직접 읽어보니 초등 저학년에게는 이정도 수준이 딱 좋은 것 같아요.
우선 앞쪽에 독서 달력이 있어서
매일 읽을 수 있게 스케쥴링이 되어 있어요.
하루에 한 꼭지씩 읽고 같이 얘기를 나눠본다던가
관련해서 글을 써보라고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독서평설을 구독하면서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은
엄마의 욕심
이 것 뿐인 것 같아요.
다 좋은 내용이라 이 내용도 읽었으면 좋겠고
이 것도 봤으면 좋겠고
읽었으면 다 이해하고 기억 해주면 좋겠고
...
바라는게 너무 많죠?
포기가 쉽지가 않네요.
딱 한가지라도 읽고 남으면 그걸로 만족해야하는데
계속 들이대려고 하니...
아이가 저 때문에 지겨워할까 걱정이에요🥲
왜 이렇게 다 알려주고 싶은 내용 뿐인건지요
개인적으로는 독서 평설안에 기재된 소설이 인상 깊었어요. 소설이 두 개 연재되고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똥볶이 할머니를 쓴 강효미 작가님의 글이었어요.
그리고 신라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경주의 여행코스를 추천하면서 뒤쪽에는 석가탑이 무영탑으로도 불리게 된 아사달과 아사녀의 이야기를 다루더라구요.또 한쪽에서는 만들기 코너가 있어서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부분도 있었구요. 하나의 연관성있는 주제를 가지고 여러가지 활동해 볼 수 있는게 좋았어요.
유치원생 둘째는 요리관련된 부분을 흥미롭게 보면서
자기도 계란빵을 만들고 싶다고 얘기하더라구요.
다양한 주제에 대해 여러가지 방법으로 생각과 지식을 넓힐 수 있는 독서평설과의 첫만남 이었습니다. 막연하게 어렵지 않을까 고민했는데 생각보다 접근하기 쉬운 느낌이라 호감이 더 생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