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해결사 2 - 틴딤, 거북이를 구출하라 책이 좋아 2단계 33
샐리 가드너 지음, 리디아 코리 그림, 이은선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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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틴딤들은 바다에서 플라스틱을 줍습니다.
그러면서 문득 생각하죠.
"우리도 이제 긴다리들에게 쓰레기를 그만 버리자고 말하자. 우린 한번도 얘기해본적이없잖아."
(틴딤들은 사람들을 긴다리라고 부른답니다)

틴딤들이 살고 있는 평화로운 플라스틱 섬에 어느날 들려오는 커다란 굉음.
그 소리의 근원지는 바로 산이였습니다.
틴딤들이 사는 섬에는 커다란 산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 이 산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 진 겁니다. 바다를 떠돌아 다니던 플라스틱들이 흐르고 흘러 이 섬까지 밀려 오게 된거죠. 그 플라스틱들이 하나 둘 쌓여 바로 이 거대한 플라스틱 산이 만들어 졌습니다. 점점 더 높고 점점 더 무겁게 말입니다. 하지만 이제 더이상 버틸 수 없습니다. 요란한 굉음을 내며 산은 무너지고 다시 플라스틱들은 바다로 흘러갑니다. 틴딤들은 물고기들을 걱정하죠. 쓰레기로 넘쳐나는 바다에서 살기 어려울 테니까요.

하지만 그것보다 사실 더 직면해 있는 문제는.. 바로 그들의 가족이 이 사고에 휘말려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는 것입니다. 가족들은 산꼭대기에 있는 집에서 낮잠을 즐기던 중이었습니다. 산이 떠내려가는 그 요란한 소리에 견주어도 전혀 뒤지지 않을만큼 커다랗게 코를 골면서 말입니다.
그들은 과연 어디로 가게 된 걸까요? 틴딤들은 가족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책에 나오는 꼬마 긴다리 딜런의 아빠는
과거엔 티들딤이란 이름의 모험가 틴딤과 친구였던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를 잘 기억하지도, 틴딤들을 보지도 못하죠. 하지만 티들딤과 함께 했던 어린 시절의 작은 기억때문에 지금은 바다거북이들을 돕고 섬의 쓰레기를 줍는 환경운동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얼마나 더 이 지구와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요.

아이들의 마음에 환경을 생각하는 작은 씨앗을 심어 줄 수 있는 책, 플라스틱 해결사 틴딤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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