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브르 곤충기 8 - 파브르와 손녀 루시의 매미 여행 ㅣ 파브르 곤충기 8
장 앙리 파브르 지음, 지연리 그림 / 열림원어린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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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서울 정동극장에 금난새 님의 브런치 콘서트에 갔다가 가까운 공원에 아이들과 놀러갔었는데

매미의 천국이었다는. ㅎ (매미의 입장에서는 천국이 아닐런지도.... 애들이 매미 잡느라고..ㅜㅜ)

아직 매미를 잡기에는 여린 마음과 느린 손동작의 작은곰은 허물만 잔뜩 수집을...

이번에 아이와 책을 보면서 허물 껍데기의 신비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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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에 대해 아는 것이라고는 땅에서 생각보다 오랜 세월을 지낸다는 것과 여름에 맴맴 울어대는 것은

짝짓기를 하려는 것이라는 정도였는데 책을 통해 매미의 한살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게 되었다.

어린이 책이라고 무시하면 안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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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암컷은 알을 얼마나 낳을까? 무려 400개 이상이라고. 그러나 그 중 생존하여 한 여름에 하늘을 날아다닐 수 있는

매미는 많지 않다. 와... 이들의 삶이 우리 인간들보다 더 치열하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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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미 암컷은 나뭇가지에 앉아서 산란관을 이용해 작은 구멍을 만든다. 알을 한 번에 10개 내외로 낳기에 여러개의 방을 만들어야 한다.

(이 과정도 쉽지 않을 고통의 작업이지 않을까 싶다..)

알을 낳으면 암컷 매미알좀벌이 나타나서 그 안에 슬그머니 알을 낳고 (딱 한 마리) 가는데 알에서 먼저 깨어난 녀석은 매미의 알들을

먹어치운다고..ㅜㅜ

하지만 암컷 매미는 신경을 쓸 여유도 없다. 왜냐하면 얼른 알을 낳고는 죽기 때문에 (왜 이렇게 슬픈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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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인공 맴맴이

이렇게 모든 역경을 딛고 알에서 깨어난 맴맴이. 알에서 겨우 나온 맴맴이는 방에서 나오는데 이 과정도 30분이나 걸린다고.

이렇게 알 껍질을 벗은 맴맴이는 한 살 애벌레가 된다.

이제는 땅으로 떨어져야 하는데 (이것 또한 얼마나 큰 모험인지...) 땅으로 떨어지는 순간부터 위험천만이다.

적으로부터 공격을 잘 피해서 좋은 땅을 골라 땅 속으로 들어간다.

길고 긴 땅 속에서의 생활. 그곳에서 맴맴이는 멋진 집을 짓고 산다.집 안에는 나무 뿌리가 있고 언제든 밥을 먹을 수 있는 시스템 ㅎㅎ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본능으로 할 수 있는데 이 생명의 신비가 놀랍기만 하다.

4년의 시간이 흐르고 맴맴이는 번데기 바로 전 단계의 애벌레가 되고 날씨 좋고 안전한 날을 택해서 땅 밖으로 나온다. 껍질을 벗기 위해

나무 위로 올라간다. 등에 틈이 생기고 그곳이 점점 벌어지면서 그 안에서 연녹색의 몸이 나온다. 날개가 다 나오기까지 30분이나 걸린다고.

그 후 3시간 정도가 지나면 우리가 보던 그런 매미로 짜잔~ 변신한다.

더운 여름 목마른 곤충 친구들에게 수액도 나눠주고 귀찮게만 구는 개미에게도 관대한 맴맴이^^

맴맴맴맴~~~ 맴맴이는 짝을 만나 짝짓기를 하고는 땅으로 떨어져 죽고 그 몸은 개미에게 넉넉한 식량으로 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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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낱 미물에 지나지 않는 매미의 삶이지만 참 파란만장하지 않은가!

그런 매미에게 우리는 매미의 지혜를 배우고 인내를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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