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과연동화 속에서만 있을 법한이야기일까요?”라고 시작하는 < 그 소문 들었어?>가 커다란 크기의그림책 특별판으로 출간되었다.착한 은색 사자를 누르고 왕이 되려고 한 금색 사자그가 한 것은 그저 아주 작은 거짓말을 만들어 소문을 내는 것 뿐이었다처음에 동물들은 “있지, 그거 알아? 마을 변두리에 마음씨가 아주 고운사자가 살고 있대.”“뭐? 정말?”“착할 뿐만 아니라 힘도 굉장히 센 모양이야.”“나도 그 사자 얘기,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어.”“다음 왕으로 딱이잖아?”“그래그래, 그 사자야말로 왕에 어울려.”라고 말하며 은색 사자를 왕의 후보로 생각했다.하지만 금색 사자가 한 거짓말은 확인도 안된 채 숲 여기저기로 퍼져 나간다.“글쎄, 은색 사자가 사실은~~~ 쑥떡쑥떡“동물들은 하나같이 같은 소문을 듣고 같은 이야기를 알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은색 사자를 의심하기 시작한다.그들이 은색 사자의 성품을 알고 있기에 왕의 후보로 생각했음에도 확인도 안된 소문에 그들은 하나 둘 생각을 바꾸고 결국 금색 사자가 왕이 된다.금색 사자가 왕이 된 그 나라는 어떻게 되었을까?이것은 어른을 위한 동화이기도 하다어른들도 읽고 자신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소문에는 특히나 남들을 비방하는 것에 왜 귀가 더 솔깃해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