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 - 제1차 세계대전 중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축구 경기 이야기 ㅣ 도토리숲 평화책 9
마이클 포맨 지음, 강이경 옮김 / 도토리숲 / 2022년 12월

스마티스 그랑프리 수상작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기>는 제 1 차 세계대전 중 크리스마스에 일어난 기적의 이야기이다. 조국을 위해 그리고 새로운 모험을 위해 전쟁에 자원해서 입대한 영국의 작은 시골마을 서퍽 출신 4명의 젊은이들의 눈에 비친 전쟁의 참혹함 속에서 적군이지만 그들과 그리 다르지 않은 인간 대 인간의 만남이 크리스마스 이브 서로 성탄노래를 주고 받다가 한 독일군 병사가 무인지대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심는다. 이렇게 시작된 화합이 들판에 그냥 방치됭어 있던 시체를 함께 묻어주고 병사들의 이발도 해주고 크리스마스 선물도 나눈다. 그리고 우연히 시작된 축구시합.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하고 다시 전쟁이 시작된다. 전쟁이 아니라면 친구로 지낼 수 있을 그런 젊은이들이었는데... 결국 총격전이 다시 시작되고 새하얀 눈밭 위에 죽어가는 그들의 모습이 너무나 가슴이 아프다. 누구를 위한 전쟁이란 말인가!

지금도 지구 곳곳에서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있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으로 인한 참상의 소식을 접할때마다 속히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