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노래기벌과 나나니벌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자식을 사랑하는 어미의 세계는 사람이나 곤충이나 별반 다를 것이 없더라는...예전에 새끼를 낳고 애벌레가 잘 자라기 위해서 애쓰는 거위벌레를 보면서도 완전 감동이었는데...노래기벌과 나나니벌의 자식 사랑도 누구 못지 않다이 벌들이 모두 사냥을 해서 애벌레가 다 자랄때까지 산 채로 먹을 수 있게 만든다는 것이 참 신기했다먹이 입장에서는....... 흠 ㅠㅠ 살아있으마 죽은 것과 같은 슬픈 인생 아니 충생을 사는 것이겠지만...노래기벌은 자신보다 덩치가 큰 바구미를 사냥해서 그것을 짊어지고 비행을 하고 나나니벌은 아주 정교한 솜씨로 발침으로 신경을 마비시켜 애벌레가 있는 땅 속에 넣어둔다본능이라는 것이 참으로 경이로울 뿐이다어미에게 배운 것도 아닌데 어떻게 실수도 아니하고 먹이감의 어디를 벌침으로 쏴야 하는지도 아는 것이 말이다또한 작은 생물에 열정을 가지고 관찰한 과학자들의 수고로 자연의 놀라움을 손쉽게 알 수 있는 것이 감사하다아이와 책을 받자마자 단숨에 읽어버렸다아이 덕분에 엄마인 나도 그림책 읽으며 과학지식도 쌓여간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