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인 이민 교수님은 두 자녀에게 어릴 적부터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만들어주고 새로운 생각 또는 자극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공간을 많이 찾아다니는 엄마이다.
공간에 대해 잘 아는 엄마가 아이에게 어떤 공간을 제공하는 지 굉장히 호기심이 일었다.
나도 아이에게 좋은 곳을 데려가고자 하는 열망이 커서 아이가 어릴 때는 내가 옳다고 하는 최선의 장소로 갔지만 아이가 크니 자신의 생각도 커지고 하니 내 뜻대로 되는 곳이 쉽지 않았고, 공간이 아무리 좋고 훌륭한 곳이라 할지라도 그저 그곳에 몸만 갔다 오면 기억이 오래지 않는 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이와 함께 어떤 장소를 갈 것인지 정하고 아이와 이야기를 하고 생각할 거리를 만들 수 있어야 그곳이 성장해서도 그리움이 뭍어 나는 곳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