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프카와 인형 미운오리 그림동화 2
라리사 튤 지음, 레베카 그린 그림, 서현정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2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프란츠 카프카를 아시나요?

독일계 유대인으로 늘 고독과 외로움 속에 41세라는 젊은 나이에 폐결핵으로 생을 마감하였다고 한다.

실존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인간 문명의 부조리성, 인간 존재의 불안에 대한 통찰을 통하여 현대 인간의 실존적 체험을 극한에 이르기까지 표현했다고 ...

작가에 대한 설명만 봐도 너무 난해한 인간같다.

남편에게 "프란츠 카프카 알아?"하니 어려운 작품들 많이 쓴 작가라고만 말한다.

그의 글이 얼마나 난해하면...

고독에 쩔어 인간의 순수함이라고는 찾아 볼래야 찾아 볼 수 없을 것만 같은 프란츠 카프카의 다른 면을 볼 수 있는 <카프카와 인형>

1923년 생의 마지막 가을, 연인 도라 이아만트와 함께 산책하다가 인형을 잃어버리고 울고 있는 소녀 수지를 만나게 되는 프란츠 카프카

그는 울고 있는 소녀가 마음에 쓰여 인형은 여행을 떠난거라고 위로해주었고, 그 뒤로 몇 주에 걸쳐서 인형을 대신해 수지에게 편지를 썼다고 한다.

이렇게 인간적인 면이 있는 고독한 작가라니... ㅎ

"그럴 줄 알았다. 숩시는 여행을 간 거야. 인형들은 여행을 좋아하거든. 숩시는 너한테 편지도 썼어."

"편지가 어디 있는데요?"

"내 코트 주머니에 있는데 깜박하고 집에 놓고 왔어. 나는 인형들의 편지를 배달하는 우편배달부란다. 편지는 내일 가져다줄게. 지금은 점심 먹으러 가는 길이거든."

그리고는 세계 방방곳곳을 여행하며 적은 숩시의 신나는 모험이야기가 가득 든 편지를 배달해준다. 편지글들이 너무나 귀엽고 사랑스럽기 그지 없다.

폐결핵을 앓으며 점점 수척해가고 병마와 싸우는 중에도 어린 소녀의 마음을 생각하며 편지 배달을 멈추지 않았던 프란츠

카프카는 공책을 수지에게 선물하며 어디를 가든 공책과 연필을 가지고 다니라고 한다. 그러면 네 모험이 영원히 남을 거라고...

두 사람의 따뜻한 숨결이 차가운 바람에 실려 멀리 날아갔습니다

하나의 숨은 즐거운 놀이와 모험을 찾아갔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하나의 숨은 오래지 않아 꺼지고 말았습니다

수지는 자라 숩시가 했던 모험을 하는 모습이 맨 마지막 장면이다.

그리고 그녀의 가방 안에는 카프카로부터 받은 빨간 노트와 카프카의 책이 들어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