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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사라 마시니 그림, 루이스 그리그 글, 박소연 옮김,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 달리 / 2021년 12월
평점 :
절판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주기 시작하며 많은 그림책들을 접했는데 그 중에 사랑하는 출판사 하나가 <달리>일 것이다. '오! 이거 괜찮은데?'했을 때 달리 출판사 책이 많았던 것... 그런데 이번에 달리 출판사에서 [어린 왕자]의 원작 속 주요한 장면들을 환상적이고 천진난만한 그림으로 재해석하여 아름다운 시로 각색한 [어린 왕자]가 나왔다.
5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 온 어린 왕자를 컬러풀하고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어린 아이들도 이해하기 쉬운 문체로 만날 수 있다.
아이에게 상징과 은유가 많은 어린 왕자를 읽어 주기가 쉽지가 않다. 그런데 이렇게 환상적이 그림으로 상상의 나래를 펴며 어린 왕자의 인상적인 부분을 먼저 접하게 된다면 나중에 좀 더 커서 어린 왕자의 원작을 읽게 될 때 진정한 의미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별이 아름다운 까닭은
보이지 않는 꽃 한 송이가 있기 때문이야.
사막이 아름다운 까닭은
어딘가에 샘물을 숨기고 있기 때문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