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아이 이야기 - 이주와 평화에 대한 이야기 도토리숲 평화책 7
튈린 코지코으루 지음, 휘세인 쇤메자이 그림, 엄혜숙 옮김 / 도토리숲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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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까닭으로 떠나는 이주와 평화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두 아이와 가족의 이야기"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온 두 가족의 여행
두 가족이 가는 여행길은 참 다르기도 하고 닮아있기도 하다
'더 나은' 날을 위해 집을 나서는 엄마와 아들
'더 안전함'을 위해 집을 떠나는 아빠와 딸
한 소년은 밤 하늘에 수놓은 불꽃놀이를 보며 감탄하고 있고
한 소녀는 밖에 포탄이 떨어지는데 이미 익숙해져 있는 지 깊은 잠에 빠져있다
어느 날 아침, 먼 곳의 두 가족은 각자 여행을 떠나게 된다

큰 길에 들어서자 엄마는 아들에게 "조심해!"라고 말하고 먼 도시에 사는 한 아빠고 딸과 함께 걸으며 "조심해!"라고 말한다.

하지만 상황은 너무나 다르다

한 쪽은 공사장의 포크레인을 구경하는 아들에게 한 말이었고 다른 한 쪽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담장을 걸어가는 딸에게 한 말이었다

한 쪽은 차로 가득한 도시
다른 한 쪽은 거대한 대포가 서 있는 곳
그리고 드디어 두 가족이 같은 공간에 있게 된다

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점점 커지는 물고기는 무엇을 의미하는걸까?
낯선 이들은 많은 이곳.. 새로운 곳

아이들은 대관람차 앞에서 타자고 조르는데 엄마와 아빠는 머뭇거리다 타기로 마음 먹는다
서로 서로 자리를 바꾸고,

함께 같은 대관람차를 내내 탔다는 걸 알아차릴 때까지...
?

작가의 말을 보니 그림책 속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네가 깊이 사랑했던 것을 떠난 적이 있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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