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까닭으로 떠나는 이주와 평화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 할 수 있는 두 아이와 가족의 이야기"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온 두 가족의 여행두 가족이 가는 여행길은 참 다르기도 하고 닮아있기도 하다'더 나은' 날을 위해 집을 나서는 엄마와 아들'더 안전함'을 위해 집을 떠나는 아빠와 딸한 소년은 밤 하늘에 수놓은 불꽃놀이를 보며 감탄하고 있고한 소녀는 밖에 포탄이 떨어지는데 이미 익숙해져 있는 지 깊은 잠에 빠져있다어느 날 아침, 먼 곳의 두 가족은 각자 여행을 떠나게 된다큰 길에 들어서자 엄마는 아들에게 "조심해!"라고 말하고 먼 도시에 사는 한 아빠고 딸과 함께 걸으며 "조심해!"라고 말한다.하지만 상황은 너무나 다르다한 쪽은 공사장의 포크레인을 구경하는 아들에게 한 말이었고 다른 한 쪽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담장을 걸어가는 딸에게 한 말이었다한 쪽은 차로 가득한 도시다른 한 쪽은 거대한 대포가 서 있는 곳그리고 드디어 두 가족이 같은 공간에 있게 된다페이지를 넘길때마다 점점 커지는 물고기는 무엇을 의미하는걸까?낯선 이들은 많은 이곳.. 새로운 곳아이들은 대관람차 앞에서 타자고 조르는데 엄마와 아빠는 머뭇거리다 타기로 마음 먹는다서로 서로 자리를 바꾸고,함께 같은 대관람차를 내내 탔다는 걸 알아차릴 때까지...?작가의 말을 보니 그림책 속 물고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네가 깊이 사랑했던 것을 떠난 적이 있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