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작가, 나무 통역사, 숲해설가 20년 넘게 산림과 공무원으로 일하였고 20년 전부터 숲학교를 운영하면서 어린이들에게 숲과 나무에 대해 가르쳐주고 있다.밝게 웃고 있는 작가의 사진을 보니 숲 속에서 자연과 동화되어 그들과 친구가 되어주는 삶이 얼마나 그에게 기쁨과 즐거움인 지 알 수 있게 만든다. 책 제목만 보고는 나무가 말을 하는 것을 상상으로 재미있게 풀어 쓴 그림동화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책을 받아보고 꽤나 묵직하고 두꺼운 책임에 놀랐고 책을 펼치고는 내용이 많아서 그리고 그 내용들이 작가의 오랜 연구와 경험을 통해 정말 사실을 집필한 것임에 한 번 더 놀랐다.차례들을 보면 정말 나무나 다양한 내용들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나무도 동물도 학교에 다니고, 나무도 무서워하는 것이 있고, 나무도 말도 하고 아프기도 하고, 똑똑한 곤충들도 만나고~~~ ^^ 작가는 아이들과 함께 숲체험를 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썼다.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며 이들이 한 갖가지 체험들을 다 따라해보라고 한다. 당장에 숲으로 떠나 모두 다 따라해보고 싶어지는 마음이 굴뚝같다 ㅎㅎ책 안을 들여다보면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재미있는 숲 속의 이야기들이 자세히 설명해놓았다. 그리고 퀴즈가 있어서 아이들과 읽으며 풀어보면 더 재미있다. 그리고 <따라해보세요>코너에서는 숲 속에서 쉽게 아이들이 할 수 있는 체험들을 소개했다. 나무의 종류를 잘 알아야 더 흥미롭게 진행할 수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하나씩 아이들과 할 수 있는 것들을 몇 가지 해도 좋을 것 같다.7살 아들과 읽기에는 좀 어려운 감이 있고 내가 먼저 책을 읽고 공부한 후에 숲으로 가서 잘난 척 좀 해야할 것 같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