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때는 같이 잘도 놀아주고 책도 읽어주고 하던 남편은 아들이 커가면서 바쁘다는 핑계로 함께 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안타까웠다.그러다 알게 된 책<노랑이 잠수함을 타고>남편이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기를 바란다 ㅎㅎㅎㅎㅎ 아들 손주 오는 모습을 창문에서부터 보고 손 흔들고 계시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집에 계시답니다^^ 이 장면을 보니 울아빠가 생각나더라구요~아들 안 데리고 혼자 집에 가면 방에서 나와보지도 않는 울아부지~ ㅋㅋ오잉? 만화?첫 장을 넘기자마자 정말 깜놀했어요 ㅎㅎ이쁜 노랑이 겉표지만 봐서는 왠지 알록달록한 귀여운 그림이 가득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흑백 ....뭐 그래도 그림이 귀여운 건 맞아요 ㅎㅎ 어찌나 잼나게 그리셨는지~^^ 만나자마지 티격태격하는 할아버지와 아빠의 모습을 보며 손자가 물어요."왜 할아버지랑 아빠는 자꾸 싸워요?""아빠 어렸을 땐 사이 좋았어~"절대 믿지 못하겠다는 손주에게 아빠의 어릴 적 모습이 담긴 앨범을 가져와 보여줘요 ㅎㅎ사진 속 아빠와 할아버지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정말 사이가 좋아요~^^손주는 사진 속 노랑이잠수함을 할머니와 함께 만들고 할아버지와 아빠를 강제탑승 시킵니다 ㅎㅎ노랑이 잠수함 안에서 어릴 적 기억을 떠올리는 부자... 그 뒤에 할아버지와 아빠는 어떻게 변했을까요?^^책으로 만나보시길 ㅎㅎ내 마음을 울린 한 마디..."아빠는 언제까지나 지금을 기억하겠다고 마음먹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