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그거 알아? 책가방 속 그림책
미리암 코르데즈 지음, 윤상아 옮김 / 계수나무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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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을 읽으며 좋은 책을 만났을 때의 감동이란~

이 책이 그랬다.

<너, 그거 알아?>는 혼자서도 행복한 삶을 살지만 친구가 있었으면 하고 바라던 바닷가곰이 수풀에서 다친 새 릴로우를 만나 치료해주고 돌봐주면서 너무나 다른 곰과 새가 깊은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다. 서로에게 가장 좋은 친구가 되었지만 릴로우는 가을이 되어 따뜻한 남쪽나라로 떠나야 하고 바닷가곰은 겨울잠을 자야 한다. 헤어지는 것은 싫지만 그들은 그들의 우정을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고 믿는다. 그리고 그들은 다시 만나 그간의 못다한 서로의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바닷가곰과 릴로우는 행복하다^^

어른이 되어 가면서 나와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점점 어려워지는 일인지...

바닷가곰과 릴로우의 우정을 보며 마음을 열고 서로의 장단점을 받아들이고 다름을 인정할 때 그 깊은 우정은 얼마나 견고해지는지를 보여준다. 우리 아이들은 아직 나와 다른 것에 대해 대단히 열려있다.

우리의 아이들만큼은 좀 더 열린 마음으로 사람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대하며 친구를 만났으면 한다. 그리고 그 우정이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갚진 보석같이 빛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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