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인 구달 리틀 피플 빅 드림즈 8
이사벨 산체스 베가라 지음, 베아트리체 체로시 그림, 박소연 옮김 / 달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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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 People BIG DREAMS

어릴 적 꿈을 수십 년에 걸쳐 만들어 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전집이다. 디자이너와 예술가에서 과학자와 사회운동가까지 여성에 대한 편견, 사회가 만들어놓은 한계, 개인적 고통이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잃지 않고 도전하여 어릴 적 꿈을 이뤄낸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딸이 있다면 전집을 다 소장하고 싶은 맘이 들 정도로 어려운 역경을 이겨 꿈을 이뤄낸 소녀들의 스토리가 아이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줄 것 같다.

오늘 선택한 이야기는 바로 리틀 피플 빅 드림즈 시리즈 중 여덟번 째 주인공 <제인 구달>


왜, 언제부터 제인 구달 박사님을 좋아하게 되었는 지 모르겠다. 동물은 관심 없어 동물농장 보는 걸 무지 싫어하던 나였는데 말이쥐~ <제인 구달>이름이 보이면 바로 집어드는... 그래서 만난 책 <내 친구 제인>과 <아기 침팬지 리키와 복슬 개 헨리>

"사람에게는 동물을 다스릴 권한이 있는 게 아니라, 모든 생명체를 지킬 의무가 있다."

모든 생명체를 지킬 의무...

요즘 동물 학대 관련 많은 소식을 접하며 제인 구달 박사님의 메시지가 많은 이들에게 닿기를 바란다.



어릴 적 부터 동물을 사랑한 제인은 아빠로부터 침팬지 인형을 선물로 받고 이름을 '주빌리'라고 붙여준다. 제인은 주빌리를 소중하게 돌보고 어디든 데리고 다녔다.

그리고 밤이면 엄마가 들려주는 <타잔>이야기를 들으며 타잔과 제인처럼 침팬지와 정글에서 살고 싶다는 꿈을 키운다.

동물에 대해 공부하고 싶었지만 대학에 갈 형편이 아니었던 제인은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야생 침팬지가 사는 아프리카 케냐에 가기로 마음먹는다.

제인은 케냐에서 생물학자 루이스 리키를 만나게 되어 야생에서 침팬지를 연구하는 일을 하게 된다. 여자의 몸으로 아프리카 땅 그것도 야생에서 야생침팬지를 연구하게 되다니.. 생각만해도 얼마나 고단한 일이였을지 짐작이 가지만 제인은 포기하지 않고 침팬지들의 친구가 되기까지 오랜 세월 연구에 매진한다.


제인은 연구하는 침팬지들에게 번호를 붙이지 않고 이름을 지어 불렀다. 데이비드 그레이비어드, 플로, 플린트, 피피, 기기 ! 제인 구달이 얼마나 동물을 사랑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제인은 침팬지들과 가까이 지내며 그들의 생활습성과 성격 등을 관찰하며 침팬지가 사람처럼 도구를 사용할 줄 안다는 것과 침팬지 각각의 성격이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제인의 연구는 세상을 놀라게 했고 대학에 다닌 적이 없던 제인은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제인은 40년간을 곰베에서 침팬지 연구를 계속했다. 그런데 아프리카 곳곳에서 정글이 점점 없어져 야생동물들의 삶의 터전이 사라져가자 환경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세계를 다니며 동물을 사랑하고 존중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전했다.

어린 시절의 꿈을 어떠한 역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한 그리고 동물과 함께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려고 노력하며 평생을 다 바친 제인 구달 박사님...

어린 시절의 꿈을 간직하며 포기하지 않고 그 꿈을 이루며 살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거예요.. 적당히 현실과 타협하고 어려울 것 같다 싶으면 쉽게 포기해버리고...


제인 구달의 삶을 통해서 꿈을 잃지 않고 도전하는 정신을 우리의 아이들이 배울 수 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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