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바꿀래?
피오나 로버튼 지음 / 사파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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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이는 노랗고 줄무늬도 있고, 껴안으면 푹신푹신하고, 기분 좋은 바나나향 나는 양말을 정말 사랑하지요

하지만 빨간색에 반짝반짝 빛나고 빵빵 소리가 나고 상큼한 토마토 향이 나는 필립의 멋진 기차를 보자 갖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필립은 팡이의 노란 양말과 흔쾌히 바꿔줍니다. 팡이는 빨간 기차에 금방 온 마음을 뺏앗기고 말죠~

하지만 그것도 잠시 사이먼의 파랗고 동글동글 아주 크고 통통 잘 튀고 달콤한 초콜릿 향이 나는 공을 보자 노란 양말보다 빨간 기차보다 더 재미있어 보입니다. 사이먼도 흔쾌히 팡이의 빨간 기차와 바꿔줍니다. 사실 사이먼도 공을 좋아하긴 했지만 빨간 기차가 갖고 싶었죠.
그런데 팡이가 공을 가지고 노는데 새가 와서는 공을 가져가 버립니다

파란 공을 잃어버린 팡이는 그 순간 노란 양말이 너무 그립습니다

필립은 노란 양말을 목에 두르고
사이먼도 빨간 기차를 끌고오네요
파란 공은.......

이때, 위기를 모면하는 팡이
재빨리 땅에 떨어진 막대기 발견 ㅋ
"하지만 대신 내가 막대기를 찾았어.
자 이것 봐! 이 막대기는 멋진 갈색이고 귀여운 강아지 냄새가 나. 어때, 진짜 근사하지?"

필립은 노란 양말을 막대기와 바꿉니다.
필립은 친구와 나누는 것을 아주아주 좋아하거든요

드디어 그리워하던 노란 양말을 품에 안은 팡이
다시는 다른 장난감과 바꾸지 않을거라 결심하는데... 과연........ ㅎㅎ

​팡이는 장난감마다 색깔, 모양, 향기 등을 상세하게 묘사하는 재주가 있다. 그래서 단번에 아무것도 아닌 나뭇가지를 노란 양말과 바꾸게 하는 능력자~ 영업하면 똬악!
남의 것을 부러워하는 친구에게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하고 감사할 줄 알게 해 주는 인성동화라고는 하지만.. 난 딱히 모르겠네 ㅎㅎ
남의 것을 보면 탐이 나는 건 아이나 어른이나 다 또같지 않던가! ㅎㅎ
그래도 우리의 세 친구들은 탐난다고 샘난다고 빼앗지 않아요~~~~^^
귀여운 캐릭터 팡이, 필립, 사이먼을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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