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엄마는 회복탄력성부터 키운다 - 세상에 지지 않고 당당한 아이로 만드는 힘
사라 이마스 지음, 허유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9년 3월
평점 :
절판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회복탄력성!! 나도 아이에게 주고싶은 것 중 하나가 회복탄력성이라 유대인 엄마가 들려주는 이야기가 어떤 지 무척이나 기대를 하며 펴보았다.

# 사랑을 교육하려면 책을 읽게 한 후 아이 스스로 사랑을 베푸는 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실천하게 하라

#강인함 자신감 관용의 3개의 열쇠를 주라

#경외심과 동시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갖도록 가르쳐라

# 가장 좋은 장신구는 옷이나 보석이 아니라 언행에서 풍기는 교양이다

#작은 행동 하나에서도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갖도록 가르쳐라

#부모가 아이의 거울이다. 부모의 일거수일투족이 아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약속을 통해 규칙을 세우고 규칙이 정해지면 결코 타협하지 않는다

#규칙을 어기면 규칙을 어겼음을 일깨워주고 스스로 반성할 시간을 주는 것이 좋다

#아이를 깨울 때 최대한 부드럽고 달콤한 방법으로..

#부모가 쉬지 않고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줘라

#5-6세쯤 되었을 때부터 집안일에 동참시켜라

# 아이를 세상에 내놓기 전에 아이의 독립심과 생활력을 길러주라

#난감한 상황을 만들지 말고 스스로 깨닫고 멈추게 한 뒤 적당한 기회에 적절한 방식으로 아이를 교육하라

#좋은 생활습관을 어려서부터 길러주라

읽으면서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는 참 많았다. 하지만 유대인 특유의 교만함 이랄까 아니면 거만함 이랄까 그러한 겸손하지 못한 모습에.. 예를 들자면 비행기 뒷자석의 아이가 계속 발로 차서 불편함을 주자 뒤에 있는 아이 보호자에게 하는 말이 좀 심하다 싶응 정도였다. 그리고 마트에서 장을 볼때 시든 잎파리를 (좀 심하게) 떼는 사람에게 망신을 주며 계산원에게 저 사람것은 달아주지 말라고 하는 등의 .. (중국은 채소를 봉지에 담을 때 싱싱하지 못한 부분을 떼 버리고 담는다.. 나도 사실 처음엔 그런 모습이 낯설긴 했지만 그들만의 문화이다.. 그렇다고 마트 직원이 그렇게 하지 말라고 제지하거나 주의 사항으로 써붙여 놓지 않는다) 모든 부분에서 중국인은 이래서 잘못했고 저래서 잘못했다는 식이다.. 마치 중국인들은 아이들 교육을 잘 하지 못하고 유대인들의 방식만이 옳다는 것처럼 들려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편하지는 않았다..

어려운 상황 가운데 혼자 아이들 셋을 키우며 그리고 낯선 이스라엘 땅으로 가서 자녀 모두를 훌륭하게 키워낸 저자가 실로 존경스럽기는 하다. 하지만 좀 더 겸손하게 글을 써나갔으면 더 좋은 마음으로 공감하며 읽었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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