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지 못해도 나는 날마다 일어선다 - 휠체어를 탄 변호사 이소희의 단단한 마음의 기술
이소희 지음 / 예문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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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란 참 무섭다.

그런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깨고 변호사가 된 이소희 변호사.

그녀의 이야기는 프롤로그부터 매력 적이다.






흔히들, 여하튼 인스타가 흔히들 포장한다 말을 많이 하는데

인스타에서의 화려한 삶과 대두되는 현실.

요즘 뉴스에서 심심치 않게 보는 그런 쓰레기방 세입자 이런 것들 말이다.

겉 보기에는 셀럽, 인플루언서지만 그 손을 넘는 순간 다른 현실.

포장은 현실을 바꿔주지 않는다.

참 역시 공부를 많이 한 분이라그런가,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드는 멘트다.





썩은 과일을 아무리 예쁘게 포장한들, 냄새와 파리는 꼬이기 마련.


아무리 랩으로 싸고 비닐로 싸고 화려한 금박 포장으로 한들,

썩은 과일은 냄새와 진물이 새어 나오고 파리가 꼬이기 마련이다.

과일이 썩은 걸 인정하고 썩은 부분을 도려내고

흐린 눈으로 현재의 현실을 멀리하고 환상 속에서 살려 하는 나에게

일침을 가하는 거 같아서 매우 뜨끔했다.


"한때 내가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너는 약해"라는 말이었다.

나의 나약함을 인정하기 싫었다.

심지어 "너는 강해, 심지어 독하기까지 해"라는 말을 들어야 기분이 좋았다.

그런데 하루는 친구와 통화를 하는데, 친구가 내개 이렇게 말을 하는 것이었다.

"너무 강해지려는 게 오히려 네가 약해서인 것 같아."


난 저구절 읽는데 소름 돋았다.

이소희 저자가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이렇게 글을 적었구나.

이런 인간승리하는 사람도 이렇게 생각을 할수 있다니 하면서 공감대가 괜히 형성되었다.

처음에 책을 읽기 전에는 너무 완벽한 사람아냐?

책만 읽고 서울대 갔어요. 하는것처럼-.



물론 책 읽으면서 헉 스러운 내용들이 많긴하지만,

그래도 우리도 한번쯤 "아 저렇게 해봐야겠다" 라는 것들도 많고

아 이렇게 완벽한 사람도 힘들 때가 있구나 하며 위로를 받았던 책이라

읽고나서 마음이 참 따듯해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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