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삐딱술사와 수수께끼 과학 교실
이명진 지음, 강은옥 그림 / 책숲 / 2022년 9월
평점 :
3학년이 되면서 학교생활의 가장 큰 변화가 바로 과학과 사회 과목이 생겼다는 거예요. 특히 과학은 평소 흥미를 가진 아이가 아니라면 지루해할수 밖에 없는 내용들이죠. 딸아이는 다행히도 과학을 그리 싫어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엄청 좋아한다고도 할수 없어요.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s/t/stormy18/IMG_SE-aec00391-0589-4437-81a8-7a611297298a.jpg)
그래서 평소에도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낄수 있도록 책들을 보여주려고 해요. 책숲 출판사에서 나온 [삐딱술사와 수수께끼 과학교실] 이 책 역시 저학년들이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과학도서랍니다. 과학도서라고 해서 어려운 용어들이 후두룩하고 내용이 복잡하지 않아요. 평소 아이가 읽던 창작동화나 소설책을 읽은 것과 같답니다.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s/t/stormy18/IMG_SE-3db03106-6fb7-472c-8223-8c92f26fe607_1.jpg)
적당한 글밥에 재미있는 그림! 어렵지 않지만 물질의 순환이나 중력과 같은 개념들을 재미있게 설명해주고 있어요.
주인공은 수수께끼 박사인 누리와 호기심 대마왕 진구, 그리고 갑자기 나타나고 사라지는 삐딱술사예요. 요정같기도 하고 마법사 같기도한 삐딱술사는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불어넣는 존재(?)예요. 아이들이 궁금해 하는 것들을 삐딱술사가 설명하고 가르쳐줘요. 아이들은 서로 수수께끼도 내고, 맞추기도 하면서 또 다른 재미를 주죠.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s/t/stormy18/IMG_SE-696e2979-220a-4e16-b774-79be62667aec.jpg)
위의 촛불 사진 옆 페이지에 OO이란 부분이 보이실까요? 수수께끼의 답은 책이 진행되는 동안 OOO으로 표시되요. 그러니 읽고 있는 아이들도 이야기속 주인공처럼 직접 수수께끼를 풀며 동참하게 되죠. 그저 독서만 하는 시간이 조금은 지루할수도 있는데 책장을 넘기기가 무섭게 문제를 풀어야하죠.
그래도 걱정할건 없답니다. 책 속에 답이 있으니까요. ㅎㅎㅎ 열심히 독서한 자!! 답을 얻을 수 있다!!!!
이 책속의 주인공들은 서로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해요. 새는 하늘을 나는데 중력을 안받나요? 새똥은 떨어지는 왜 새는 안떨어져요? 미끄럼틀 중간에서 왜 멈출까? 등등등... 생활속의 모든 것들이 질문이 되요. 그런 모습들을 보며 이 책이 주는 교훈은 과학적인 지식이 담긴 내용뿐 아니라 질문의 중요성을 일깨줘주는게 아닌가 싶었답니다.
평소 딸아이가 질문하면 "그건 원래 그런거야." 라고 성의없는 대답만 해준거 같아 반성하게 되었답니다. 제가 삐딱술사가 되어 아이의 엉뚱한 질문에도 대답도 잘해주고,
저 역시 일상에서 질문을 많이 해줘야겠어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