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 -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덴마크식 자녀 교육
제시카 조엘 알렉산더.이벤 디싱 산달 지음, 이은경 옮김 / 상상아카데미 / 2021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2020년 기준 행복 지수 

1위는  핀란드, 

3위는 덴마크, 

14위는 미국,

50위는 한국....


세계 정치와 경제의 중심이라는 미국보다 행복하다는 덴마크.


도대체 왜 그럴까?


이 책을 쓴 작가 역시 그런 의문에서 덴마크의 교육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조사하며 이 책을 탄생 시켰다고 한다. 








대제목에서만 보더라도 아이의 놀이, 진심, 관점. 공감, 훈육.연대감등


육아를 하면서 한번쯤은 들어보았던 단어들이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의 공부하는 엄마들이 그렇듯. 


많은 정보를 담고있는 육아, 교육책을 읽을때는 


아무래도 내가 직면한 문제, 우리 아이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먼저 찾아보게 되는게 사실.


 


나의 경우, 


너무 많은 공부와 학원으로 아이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집에서 최소한의 홈스쿨링만 진행하고 있는 상황.


아직은 초2, 노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나의 마음과는 달리,


주변 아이는 모두, 당연하다는 듯 하루에 학원 한두개는 기본으로 다니니...




이 책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과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것.


아이의 학년이 올라갈수록 고민되기 시작하고,


행복한 아이로 키우는 방법에 대해 혼란을 느낄때쯤 알게된 정말 고마운 책이다.





제2장 아이의 놀이를 바라보는 법에 나온 내용중 일부이다.


아이들은 자유놀이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 스스로 회복하는 법을 배운다.

.

.

회복력은 불안과 우울을 예방한다.

덴마크 사람들은 몇년에 걸쳐 정성 들여 회복력을 가르친다.

그 방법 중 하나가 바로 놀이이다.


이 글을 보고 최근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학교폭력 및 학생들의 문제 행동 사건, 사고들의 시작이 어디일까 


유추해볼수 있을 것도 같다.


유치원생, 아니 더 어릴때부터 각종 학원에 내몰리고,


어울려 놀기보다는 서로를 경쟁 상태로 인식하게 만드는 교육문화.




인생을 살아가며 겪는 오르내림을 견디고 대처하는 능력이 없다면 


아무리 수학 천재라고 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많은 학부모들이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할 부분인것 같다.




이 책에는 매 챕터가 끝날때마다 일상에서의 실천 방향을 


정리해주는 부분이 있다. 


육아와 집안일, 맞벌이까지 한다면  전체적인 독서에 앞서


이렇게 정리된 부분들을 보고 쉬운것 부터 하나씩 실천하며,


시간적 여유가 있을때마다 조금씩 읽어나가는 것도 좋은 듯 하다.


특히나 이 책이 마음에 드는 이유는 실천방향으로 제시된


내용들이 절대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5장 공감하는 부모의 일상실천방법 중 하나는 


읽고 또 읽고 더 읽기이다.


글을 보기만 해도 독서, 책을 많이 읽으라는 것인걸 누구나 알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이 좋은 책, 이쁜책만 읽게 하려는 반면,


여기서는 부정적이고,불편한 내용을 다루는 것 역시 읽어주라고 한다.


다양한 책들을 읽으며 다양한 상황에서의 대처하는 과정을 지켜보며 공감능력이


상향되기 때문이다.



우리아이, 어떻게 사랑해야 할까에 나오는


덴마크식 교육법에는 특별한 것이 없다. 


그렇게 때문에 누구다 따라할수 있는 어쩌면 평범한 방법들이다.


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의 수를 조사한다면...


글쎄... 10%? 5%? 


10명중 하나정도 있을까?


아이를 부모의 소유물로 생각하거나, 인격체로 대하지 않거나,


공부하는 기계로 생각하거나, 자유를 넘어 방임으로 키우거나...



나는 지금 우리 아이가 행복하게 자라도록 키우고 있을까?


내가 사랑하는 방법이 올바른 방법일까?


궁금한 부모들이라면 한번씩 읽어보길 추천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