칫솔은 원래 이를 닦는 물건이다.그런데 『칫솔 로켓』은 거기서 갑자기 우주로 튄다.이 책의 매력은 거창하지 않다는 데 있다. 가장 평범한 물건 하나로, 우리의 ‘당연함’을 가볍게 뒤집는다. 읽다 보면 웃음이 나다가도 문득 생각이 멈춘다.“나는 왜 이걸 이렇게만 봤지?”이야기는 단순하다. 대신 시선이 새롭다. 그리고 그게 전부인데, 그게 꽤 오래 남는다.책을 덮고 나면 이런 느낌이다.내일 아침, 칫솔을 들 때—혹시… 발사 버튼부터 찾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