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뇌 변호사 NEON SIGN 3
신조하 지음 / 네오픽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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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보고 어떤 책일까 궁금했다. 무뇌 변호사라니... 개념이 없는 변호사라서, 사회에 멋진 하이킥을 날려주는 그런 변호사인가? 이런 생각도 해봤지만, 이럴수가.. 정말로 뇌가 없는 변호사였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뇌가 없이 태어나서 실리콘 뇌를 이식받은 사이보그이다. 이 소설은 그런 실리콘 뇌를 가진 변호사인 김호인이 주인공인 SF소설이다.

  • 프롤로그

  • 피 흘리지 않는 제물

  • 복종하는 뇌

  • 기억과 유전자의 밤

이렇게 총 네 편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각각의 이야기가 밀접한 관련은 없으니 연작 소설이라고 해야할까? 각각의 이야기는 완결성을 지니고 있고, 주인공인 김호인과 그가 소속된 '법과 질서' 법률 사무소가 맡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수많은 사이보그와 안드로이드, 인공지능이 등장하는 이야기이다. 그런데 놀랍게도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결국 인간이다. 인간의 욕심과 욕망들이 결국 사이보그나 안드로이드, 인공지능을 통해 문제를 일으키는 이야기는 결국 지금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당히 흥미로운 이야기였다. 이런 상상을 해볼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소설을 읽었던 것 같다. 너무 두껍지 않고, 판본도 작아서 소지하고 다니며 읽기에도 괜찮았던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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