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오히려 좋아

달라서 오히려 좋아 - 다양성을 존중하는 다문화 배우기 ㅣ 처음부터 제대로 18
김혜원 지음, 이반디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5월

이제는 우리 주변에서 다문화 가정 친구들을 만나는게

어려운 일이 아니지요.

차남이네 교실에도 다문화 친구가 있다보니

가끔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나와 친구의 다름을 인정하고

다문화에 대해 이해하고 존중하고

배우는데 많은 도움이 되는 책이 아닌가 싶더라구요 ;)

줄거리를 살짝 스포하자면

리틀 한석봉이라 불리는 태한이는 엄마가 태국사람인 다문화가정이에요.

우리나라 문화에 관심 많은 엄마 덕분에 글씨체가 바른 태한이는

어린이날을 맞아 바른글씨쓰기 대회에서 상을 받고 마을 신문에 실리게 되는데

태한이의 수상 소식이 영 맘에 들지 않는 친구 해준이 ㅠㅠ

태한이가 상을 받을수 있는건 다문화여서 그런거라며

역차별이라고 볼멘소리를 내는 모습에

세상 속상하더라구요.

신문 사건이 있은 뒤 한동안 잠잠했지만

이번에는 체험학습을 간날 일이 벌어지고 말았네요.

바로 태국에서 할머니가 보내준 말린 두리안

태한이는 예상치 못한 친구들의 반응이 당황스러웠지만

두리안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했는데

친구들의 반응이 영~

서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어떻게 바로 잡아야할지 몰라하는데... 과연 태한이와 해준이는 문제를 잘 해결할수 있을까요.

돌고 돌아 흐르는 강물처럼, 하회마을

돌고 돌아 흐르는 강물처럼, 하회마을 ㅣ 시간을 걷는 이야기 4
김유경 지음 / 키위북스(어린이) / 2023년 4월

600년이 넘게 가문의 전통과 다양한 문화유산을 지키며

삶을 이어 가고 있는 하회마을

하회마을하면 탈이 떠오를뿐인데 ㅠㅠ

그림 자체가 너무 예쁘고

마을 전체가 유네스코에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하회마을 ;)

하회마을은 한번도 안가본 곳인데

아이와 함께 그림책을 읽다보니

슝슝 하회마을로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하회라는 이름은 강이 마을을 감싸고 돈다는 뜻으로

낙동강 줄기가 크게 태극 모양으로 마을을 감싸 안고 흐르는 데서 유래한 이름이래요.

저마다 강을 바라보고 있어 집이 방향이 모두 다르지만 서로 이어져 있다고하니

어떤 마을인가

가보고 싶어지는 매직

그림책을 통해 제대로 여행하고 많이 배운거 같은 느낌도 들고

편하고 쉬는 것을 찾는 세상 속에서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의 할아버지가 쓰시던 물건을 소중히 간직하고

낡은 곳을 조금씩 고쳐나가며

600년을 한결같이 살아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하고 귀한 일인지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고싶은 하회마을이네요;)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몽골편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 - 몽골 편 : 위대한 제국 ㅣ 설민석의 세계사 대모험 16
설민석.김정욱 지음, 박성일 그림, 김장구 감수 / 단꿈아이 / 2023년 3월

재미와 학습을 책임지는 설샘의 세계사 대모험 ;)

흥미진진한 이야기와 전문가의 꼼꼼한 역사 감수까지 -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수 밖에 없겠지요.

지난 15권에 이어 16권도 몽골편 ;)

푸른 늑대의 이빨을 얻었는지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했는데

설샘이 들려주는 세계사 이야기는 너무 재밌고

귀에 쏙쏙!!

설샘과 함께라면 더이상 낯설고 복잡한 세계사가 아니더라구요.

16권에서는 몽골과 호라즘의 전쟁터

그런데 생각보다 약해보이는 몽골군

도망치기까지 하니 호라즘군은 전쟁할맛나겠죠.

급기야 몽골군의 뒤를 쫓기 시작하는데 :)

이게 다 몽골군의 전략이었다뇨.

몽골군과 호라즘군의 전쟁을 지켜보며

세계 최강이라고 불리는 몽골군의 무시무시한 힘과 기술을

직접 경험하게 되고 -

관습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는 칭기스칸에게 감동하는 설쌤

이런 칭기즈 칸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설쌤은 존경심마저 가지게 되면서

반란을 일으키고자 하는 데엔 분명한 이유가 있다며

상황을 파악하고 관대함을 보여주는 조언까지 하게 되는데 말이죠.

쌤과 알라딘은 푸른 늑대의 이빨을 가지고

데이지에게 돌아갈수 있을까요.

벌써 다음 이야기가 궁금궁금

17권이 나올때까지 기린목 되겟어요 ㅋㅋㅋㅋ

쏙쏙 과학 세상 : 우리 몸

쏙쏙 과학 세상 : 우리 몸 ㅣ 쏙쏙 과학 세상
라라 브라이언 지음, 테레사 벨론 그림, 신인수 옮김 / 어스본코리아 / 2022년 12월

어스본에서 나오는 책들은 유아시기부터 보여주기 넘 좋은 책들이 많죠.

1호 어릴때부터 어스본 책을 많이 접하고

활용해주고 있는데요.

매번 읽을때마다 재밌는 유아시기부터 초등까지

두루두루 활용하기 넘 좋은거 같아요.

타공과 플랩등 -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돕는 너무 좋은 책

이제는 혼자서 한글을 읽기 시작하니

스스로 읽으면서

우리몸에 대해 배울수가 있으니

평소 궁금하던 부분들도 해결할수있고

나의 몸에 관심을 갖기 딱 좋죠!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 구석구석 흘러가는 피에 대해서도 배울수가 있고

혈관, 적혈구, 백혈구에 대한 설명까지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그림으로 잘 설명이 되어있어서

우리몸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 ;)

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키위북스)

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 최치원전 ㅣ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 고전 4
김경희 지음, 하민석 그림 / 키위북스(어린이) / 2022년 10월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고전

<신선이 된 문장가 최치원>

고전의 주요 내용은 그대로 따르면서 현대 소설처럼 새롭게 구성된 이야기라

아이가 넘 재밌게 읽었답니다.

최치원전은 조선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고전소설로

최치원이 통일신라 때 살았던 실존인물이라는 말에 아이가 더 흥미로워하구요.

아무래도 남자아이라 그런가

영웅이야기에 관심이 많고 눈 반짝반짝하면서 읽더라구요.

어떤 이야기일까 목차도 살펴보고 -

실존인물이라는 사실에 아이가 인터넷으로 인물을 직접 찾아보기도 하였다 하던데요.

인물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남아 있는 기록에 의하면 엄청 대단한 인물이라 이야기하더라구요.

열두살에 홀로 유학을 가고

열여덟살에 과거시험 장원으로 급제하고

관직에 있다가 부하가 되어 황소의 난을 물리치기 위한 전쟁터 나간 이야기까지 -

천재적인 면모와 흥미진진 통쾌하고 매력적인 영웅담까지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넘 재밌게 읽었어요.

고전의 시작은 <처음부터 제대로 우리고전>

고전의 재미와 친근함을 함께 느낄수 있도록 구성된 책이라 왕왕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