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케이스릴러
김혜빈 지음 / 고즈넉이엔티 / 2019년 3월
평점 :
품절


주인공 이선은 의사인 자신의 남편이 수술 중 이선의 어머니를 죽였다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100억이란 엄청난 비자금이 자신의 어머니 관 속에 숨겨져 있다는 것도. 그래서 이선은 이제 갓 돌이 지난 어린 아기를 데리고 남편에게서 도망치기로 했다. 이선은 남편이 세미나에 가는 틈을 타 도주하려고 계획을 세우는 중이다. 멀리 도망가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것이다. 그러나 계속 주위를 서성거리는 수상한 사람들. 남편은 이선의 계획을 알고 있는걸까?

 

책은 속도감 있게 진행된다.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엄청난 사건들이 연달아 팡팡 터진다. 그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다음에는 어떻게 될지 너무 궁금해서 읽고 있는 책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책 초반부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무력한 이선이 어떻게 될지 초조해진다면 이선이 독기를 품기 시작한 중반부터는 이런 상황에서 이선이 어떻게 나올지 너무 궁금해하며 보았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엄마는 강하다라는 말이 자동으로 머릿속에 떠오른다. 모든 등장인물이 100억을 보고있을 때 혼자서 준이를 바라보는 이선. 이선이 아이를 지키기 위해 점점 독해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통쾌하기도 하지만 씁쓸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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