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한 사건을 시작으로 마지막까지 등장인물 모두가 의심이 되는 짜릿한 긴장감 속에 이야기가 펼쳐진다. 반전을 거듭하는 이야기 구조는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인간의 이기적인 탐욕과 추악한 본심은 소설의 밀도를 촘촘히 만들었다. 미스터리가 선사하는 스릴과 함께 우아한 문장과 섬세한 심리 묘사의 문학적 요소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소설이었다.
무엇보다 매기의 독서모임, 마티니 클럽 멤버들의 다음 활약이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는 특히 데클란의 캐릭터가 멋졌다.
긴장되는 과거 사건과 의문투성이지만 평온한 현재를 오가는 설정과 이야기의 템포가 아주 좋았고 다음 시리즈가 무척이나 기대되는 책이었다.
테스게리첸의 스파이 소설로의 변신은 성공적이라 할만하다.
이 소설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진행하는 독특한 스타일이다. 처음엔 많은 캐릭터를 소화하느라 진도가 뎌뎠지만, 중반부터 이야기는 술술풀려간다. 당시의 차별과 편견에 분노하다가도 작가의 유머스러운 문장에 또 어느새 히죽 웃고있는 나를 발견했다. 내용도 매우 만족스럽고 공동체에 대한 연대감이나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는 교훈들로 인해 청소년이 읽기에도 적당할 것 같다.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