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북 - 젊은 독서가의 초상
마이클 더다 지음, 이종인 옮김 / 을유문화사 / 2007년 9월
평점 :
절판


오픈 북... 처음엔 책에 관한 이야기인 줄 알았다.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등의 독서 습관을 잡아주는 줄 알았다.

그러나 이 책은 독서가의 이야기이다. 어쩌면 그의 자서전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일기장을 훔쳐보는것 같기도 하다.

그리 흥미있는 내용은 아니다. 그저 조용하고 담담하게 내용을 이어가 조금 지루한 부분도 있었다.

나 또한 독서를 좋아하고, 책은 충동구매하여도 아깝지 않다고 여기지만 이 독서가 앞에서 무너져 버렸다. 말 그대로 독서광인 그는 선생님에게 혼을 나면서까지 금기서적을 들고 다녔다. 아마 나라면 숨겨놓고 가슴 졸이며 보거나 아님 일찌감치 포기했을 것이다. 이미 그에게 책은 모든 것이었을것이다.

그가 읽은 목록에서는 처음 보는 제목도 있었지만, 한번 쯤 본 책도 있었고, 한국에서도 베스트 셀러였던 책도 있었다.

난 몇권이나 읽었을까해서 꼽아보았지만, 그를 따라가기에는 너무 멀었다. 그러나 조금씩 조금씩 르를 닮아갈것이다. 빨리 읽는 것보다 한권을 읽더라도 제대로 읽어야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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