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에 오래 남는 책

비둘기
파트리크 쥐스킨트 지음, 유혜자 옮김 / 열린책들 / 2000년 2월

평소에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책에 관심이 많던 나는 비둘기를 일곡 다시 한번 놀라고 말았다. 그의 표현력이란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비둘기는 조나단이란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조나단은 은행 경비를 하면서 조금씩 돈을 모아 자신의 방을 가지고 나름대로 행복하게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의 방앞에 비둘기 한마리가 나타나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조나단은 비둘기 한마리 때문에 평소에 하지않던 실수까지하고 호텔에서 지내며 자신이 지금껏 지켜온 것들을 비둘기 한마리때문에 잃게 된다. 특히 이책은 읽는 동안 긴장감이 가득하다. 언제 무슨일이 터질듯한 긴장감이 이책에 몰두할수 있게 했던 것 같다. 이책은 조나단의 일상적이면서도 사실적인 내면의 세계를 정말 잘 표현하고 있다. 우리가 어렵게 지켜온것들이 얼마나 작은것에 무너지는지 보여주는 책이다.

자아의 실현

연금술사
파울로 코엘료 지음,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12월

이책의 주인공은 산티아고이다. 산티아고는 양치기이다. 그는 양을 치면서 여러곳을 여행다닌다. 그러던 그가 양치기를 버리고 피라미드의 보물을 찾으러 모험을 떠나게 된다. 물론 갈등도 여러번 했지만 산티아고는 자신의 자아를 실현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피라미드로 가는 도중 연금술사를 만나게 된다. 그래서 연금술사에게 가르침을 받게 된다.그리고 산티아고는 피라미드로 향하게 된다. 산티아고가 피라미드로 가는 동안의 모험과 가르침을 배울수 있는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게 되면 자신의 자아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고 또 자아의 실현에 대한 두려움을 조금이라도 버리고 희망을 찾을수 있는 책이다. 읽으면 절대 후회 하게 되지 않을 책이다.

가슴 따뜻한 이야기

연탄길 3
이철환 지음 / 삼진기획 / 2002년 10월

이번에 연탄길3을 읽으면서 나는 다시 한번 가슴에 따뜻함을 느꼈다. 어려운 사람들의 사랑과 희망이 가득한 연탄길은 여러개의 훈훈한 이야기로 꾸며져있다. 자신은 밥을 굶으면서 자신의 손녀에게 밥을 주는 할머니의 이야기와 어둠과 절망 때문에 아이들과 함께 자살할수 밖에 없었던 아버지의 이야기등 연탄길은 이처럼 우리주의의 어려운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흐뭇하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눈물이 날 정도로 슬픈 이야기들이 가슴이 남는다. 연탄길을 다 읽고 나면 가슴 한구석에 사랑이라는 글자가 세겨진듯 하다. 그리고 정말로 사랑을 해야하고 배풀어야겠다는 그런 생각이든다. 이겨울날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재미있는 순정만화

딸기 채널 3
타지마 미미 지음, 박선영 옮김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11월

이책을 읽게 된건 학교 이 만화책을 빌려와서 아이들이 읽고 있길래 나도 그냥 심심해서 읽게 되었다. 그런데 내용이 너무 재미있었다. 약간 흔한맛이 있지만 그래도 그림도 예쁘고 내용도 재미있다. 어떤 예쁘장한 여중생이 남장을 하고 가수가 된다. 그런데 같은 그룹의 멤버가 자기를 좋아하는 내용이다. 가까이 있지만 말할수 없는 고민을 가지고 긴장감마저 감돈다. 그 둘이 만들어가는 예쁜 사랑이야기와 얼키고 설키는 러브러브가 보는이로 하여금 흥미를 이끈다. 한번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그런 재미있는 만화책이다. 정말 적극적으로 추천해 주고 싶은 만화책이다. 벌써부터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는 딸기채널을 꼭 봤으면 한다.

황당하면서도 재미있는 만화책

미녀는 괴로워 1
스즈키 유미코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9년 10월

미녀는 괴로워는 한마디로 정말 재미있는 만화책이다. 주인공칸나는 원래는 뚱뚱하고 못생겼다. 하지만 그런 자신을 비웃는 사람들이 싫어 성형수술을 하게 되고 초절정 미인이 되어 모든 남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다. 그리고 남자친구도 사귀게 된다.추녀가 미녀가 되면서 겪게 되는 해프닝과 칸나의 골때리는 행동들이 이 만화의 재미를 더해준다. 모든 사람들은 칸나의 옛모습을 알아보지 못할정도로 칸나는 성형미인이 된다. 하지만 얼굴을 성형으로 바꾸었지만 칸나가 추녀였을때의 성격과 행동들은 바뀌지 않았다. 그런 칸나가 미녀가 되면서 겪는 일들과 행동들이 익살스러운 그림과 함께 어울러져 정말 재미있는 만화책이다.정말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미녀는 괴로워 꼭 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