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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 살고 있습니다 - 유튜버 하루데이가 기록한 낭만적인 도시 풍경
하루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8월
평점 :
상상출판 13기 8월에 온 책은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였어요
실제로 뉴욕에 살고 있는 유튜버 하루제이가 기록한 낭만적인 풍경이라는 표지가 참 아름답더라고요

실제 뉴욕에 살고 있는 이는 저자가 작성한 글들이라 흥미진진할듯 했지만요
과연 대한민국의 최남단 시골마을에 살고 있는 내가 과연 많은 공감을 할 수 있을까 우려하는 마음때문에
약간 읽는게 많이 미뤄졌는데요
토요일 오늘 하루 날잡고 차분히 읽어봤는데요 생각보다 많은 부분 공감을 할 수 있었고요
사진만 함께 있어서 책은 마치 포토북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훨씬 잘 읽어지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누군가에게 타지 생활 적응 지표는 현지 친구의 수도 될 수 있고, 방문해 본 식당의 수가 될수도 있겠다. 나에게 그 지표는 커피숍이다"p.33
뉴욕살이 4년차에 '뉴욕 커피숍 지도'를 가지고 있다는 저자요
저도 사실 커피숍에 가는 걸 좋아하는 데요 대부분 지인들과 함께 수다 떨 목적으로 가는 거라서요
물론 인스타 사진 찍는 것도 좋아하지만요
타지생활하면서 혼자서 말 그대로 친구가 없어서, 막 이사와서 아는 사람, 만날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어서 커피숍을 다니기 시작했다는 저자가 대단한듯하더라고요
저도 서울에서 학원다닐때는 혼자 밥도 잘먹고 잘돌아다녔었던 기억이 얼핏 나는데요
지금은 그러라고 해도 그렇게 다니 조금 꺼려지거든요

제가 많은 부분 공감 했던 부분은 눈만 마주치면 시작되는 그것, 스몰토크인데요
사실 제가 직장생활하면서 아들은 많은 시간 친정엄마랑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졌는데요
제가 살고 있는 동네가 읍에서도 상당히 들어오는 시골 동네라서요
아들은 친정엄마랑 함께 동네 마을 회관에서 놀다가 오기도 많이 한답니다
동네에 아이들이 거의 없어서 저희 아들은 동네 할머니들 사이에는 거의 스타급인데요
아들이랑 동네 한바퀴 산책을 할때면 할머니들이 항상 말을 거시거든요
저는 몰라도 아들은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 영향인줄 몰라도 아들은 한번씩 다른 사람들에게 이야기에 끼어들고 참견하는 걸 잘하는데요
다른 분들이 아이들이랑 이야기 하고 있는 과정에 끼어드는 거 같은거요
저는 아들이 그럴때마다 살짝 주의를 주는 편이었는데요
이 책을 읽는 동안 이런것도 하나의 스몰토크가 아닐까 싶더라고요
어쩌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것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보네요
할머니들이 지나가는 사람들 붙잡고 이야기하는 거 참 좋아하시거든요
어쩌면 아들은 엄마보다 더 세계적으로 오픈 마인드가 아닐까요

지금 직장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었던 말이 어디 출신인가요? 고향이 어디인가요? 인데요
처음 어디에서 왔나요? 라는 챕터 제목을 봤을 때 그 생각이 나서 웃음이 나왔는데요
실제 내용은 제가 생각하는 바랑 많이 다르더라고요
"어디에서 왔어요?"라는 질문을 하는 것에 대해 미안하게 생각해서
"뉴욕에 오기 전에 어디 다른 곳에 산적이 있나요?"라는질문으로 대체 한다는 이야기 였는데요
아무렇지 않게 사용하는 저희들을 질문을 깊게 생각하고 배려해서 나온 질문이지 않나 싶더라고요
이상 상상 팸 13기로 뉴욕에 살고 있습니다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제 느낌이었는데요
외국 생활을 내가 공감을 얼마나 할까 약간 우려하긴 했는데요
읽으면서 많은 부분을 공감하면서 재미있게 읽었어요 특히 사진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껴봅니다
왠지 여행하고 싶어지는 그런 책인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