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사건없이 소소한 계기로 디저트를 같이 먹고 작은 오해로도 질투하다 역경없이 무난하게 마음이 통해서 사귀는 잔잔한 분위기예요.귀엽고 잔잔한 연애물을 좋아하면 재밌게 읽을수 있을거같아요.
생각보다 사존이 야한 생각 많이 하는데 앙큼해서 좋네요. 이런 사존이 일상생활 가능한건 다 수진계와 민간에 널리 퍼진 만야옥형, 북두선존은 고결하다는 선입견때문이 아닐까요...
환생 복수극이지만 전작들에 비해 강리는 상대적으로 더 편안하고 행복해질 여지가 훨씬 많은게 작가님이 복수보다 주인공의 행복에 더 초점을 맞춘것같았어요.폐후의 귀환에서 여장성으로 작풍 변화가 커서 당황했었는데 변화를 이해하는 것에도 도움됐어요. 여장성을 먼저 읽어서 폐후의 싸늘한 분위기는 좋았지만 여적여가 강하고 여성의 몰락을 강간으로 마무리하는게 거북했거든요.작가님이 폐후 이후부터 다른 작풍을 생각하셨구나하고 짐작이 가고 적가천금은 쫌 밋밋한게 과도기적인 작품이라 그런게 아닐까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