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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뇌, 여자의 발견 - 여자와 남자의 99% 차이를 만드는 1%의 비밀
루안 브리젠딘 지음, 임옥희 옮김 / 리더스북 / 2007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평소, "그럴 것이다" 라고 생각해왔던 내용이건만 과학적 검증과 실험을 통해 입증된 뇌의 여러가지 사실들을 세밀히 기록해 놓은 것을 읽으니 "그래 맞아!"하는 탄성이 절로 터져나온다.
남편과의 관계를 부드럽게 이어가지 못해 이혼을 생각하며 힘들어했던 지난 몇 여년이 이 책을 읽으면서 내내 그림처럼 떠올랐다. 남자를 알지 못해서, 또 여자를 알지 못해서 서로 죽네 사네 싸워왔던 날들이 ...
40중반으로 접어들은 요즘에서야 '포기하지 뭐 다른 남잔 또 얼마나 다르겠어?' 어차피 이렇게 지내왔는데... 남은 시간도 얼마 없는데.... " 지난 다툼의 시간들이 너무 아깝기만 하다.
이전저런 행동과 생각들의 대부분이 호르몬의 변화와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들을 알고나서 좀 더 나 자신을 알고 또 나와는 다른 남자의 실상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제서야.
그래서 20대 30대 아니 10대 사춘기 소녀들에게도 권하고 싶다.
"내가 왜 이러지?" "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거야?" "난 누구야?"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