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에서 이야기책까지 - 상상력을 키우는 독서가 진짜 독서!
와키 아키코 지음, 홍성민 옮김 / 현문미디어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전집 보다 질좋은 단행본을 선호해서 지금껏 나름 골라 왔는데, 어찌 보면 아이보다 어른인 내 만족을 위해 고른 책이 많았던 것 같다.

좀 더 세밀하고 이쁘고 꼼꼼한 그림에 많은 점수를 주며 골랐는데, 이 책을 보고 그 동안 내 관점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

수수하고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책, 여백의 미를 남긴다는 것...정작 중요한 아이 입장은 뒤로하고 내 맘대로, 엄마 취향대로 골라 왔구나.

그림책을 고를 때 작가 명성을 따라 일단은 믿고 구입한 것도 많았는데, 정확한 주관 없이 7~8년 남들 좋다는 책만 따라 온 것 같다.

그림책에서 이야기 책으로 넘어가기, 중장편으로 넘어가기...글을 알더라도 엄마아빠가 읽어 주는 가치 등 기존에 좋다더라~ 하는 말을 듣고 막연히 생각 한 것들을, 이 책을 읽으면서 확실히 이해 할 수 있었다.

좀 더 읽찍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도 남고, 지금이라도 안 게 다행이단 생각도 든다. 첫애를 키우는 젊은 엄마가 있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먼길 돌아오기엔 아이들이 정말 빨리 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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