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완의 수선화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14
황베이자 지음, 주청량 그림, 유소영 옮김 / 보림 / 2014년 10월
평점 :
절판


보림에서 나온 중국 아동문학 100년 대표선 중 새로 나온 신간입니다...

아이완의 수선화


제가 중국문학을 좀 좋아하는지라

무척 반가웠는데요

예전에 꼭 시험기간에 펄벅의 대지 읽고 왕룽일가

이런거 읽고 시험 죽쑤고 그랬죠....ㅎㅎ


그래서 중국문학책이 더욱 반갑네요^^


중국의 참 변화가 많은 시간이 근대에 있었죠

그 시대를 대변해주는

뛰어난 작품들을볼수있어서 좋았어요


아이완의 수선화는

1980년대 한 평범한 중국가정의 막내딸 아이완의 성장이야기랍니다


당시 중국의경제 상황과

사회적 분위기를 아이완이란 아이를 통해

중국 중산층 가정의 삶을 볼수있어요


아이완의 시선으로

언니오빠의 성장을 묘사해서

여러가지 묘하고 독특한 분위기를 아름답게 묘사했답니다


시절은 마오쩌뚱이 개혁개방정책을 펼쳤지만

일반 서민은 여전히 난방이 어려워 아침에 깨기가 힘들고

그럼에도 언니와 석탄받으러 가는 추억은 아름답게 묘사되죠..


아이린이 두른 홍링진 (목에 두른 붉은 손수건 )은

여전히 사회분위기가 경직되어있고

학교에서 부조리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현실


야무진 언니가 대입에 실패하고

엉뚱한 길로 나서고


수학천재였던 오빠는 자신의 꿈을 펼쳐보기도 전에 망가져버리는 ㅠㅜ

그 과정에서 아이완이 할수있는것은 없었다...


아이완은 책의 초반부터 아빠가 출장에서 사다준 수선화 구근을 정성껏 키워 꽃을 피우지만

실수로 죽이게 되고

수선화는 모든 가능성을 내포한 아이란 은유적인 표현을 하고 있다


죽은 수선화를 다시 키우는 아이완

자신의 성장일기를 다시 쓰는 새로운 시작을 보여준다

개성가득한 캐릭터와 시대배경묘사가 섬세해서

읽는 내내 즐거웠던

아이완의 수선화였습니다




아이완의 수선화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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