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보기 전에는 제목만 보고 돈을 어떻게 잘 관리하는 아이로 키우는지에 대한 방법을 알려줄 것이라고 지레짐작했다. 그러나 이 책을 읽는 동안 내 생각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어서 더 흥미진진하였다.이 책은 단순히 '돈에 대한 감각'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는 책이 아니다. 좀 더 넓은 범위의 자기 관리를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한 육아서에 가깝다. 저자도 마지막에 말한다.육아목표를 '돈에 강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활약하는 사람으로 키운다'로 정하라고.정확히 이 한 줄이 이 책의 내용을 다 축약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으로 말미암아 자녀에게 어린 시절부터 돈에 대한 감각을 명확하게 세우게 하고 돈 관리와 시간 관리, 더 나아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조건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단순히 어린 아이를 대상으로 하는 책이라기 보다 아직 자신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해 갈팡질팡하는 낮은 연령(젊은층)의 독자들이 읽어도 참 좋을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책은 생각보다 얇고 가벼워서 금세 읽히는데, 내용도 가볍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짧지만 강하게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바를 축약해서 잘 담아놨다.저자를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 훗날 한국에 와서 강연을 한다면 꼭 참석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자녀를 둔 부모라면 꼭 한번 이 책을 읽어보고 앞으로 아이의 미래를 위해서 무엇을 해줘야할 지 한번 쯤 생각해보면 좋을 것 같다. 얇지만 시사하는 바가 커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