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의 의미 - MBTI는 과학인가?
박철용 지음 / 하움출판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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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mbti를 다룬 책들 중 바이블이라고 할 만한 책이었다. 


mbti와 관련된 정보나 간략한 테스트는 인터넷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양한 관점과 재기발랄한 생각을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지극히 주관적이고 검증되지 않은 개인의 감상도 뒤섞여 있다는 단점도 존재한다. 마치 규격화되지 않은 레고 블럭들을 서로 주고 받으며 소통하는 느낌?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많은 사람들이 쉽게 혼용해서 사용하는 단어들의 정의부터 잡고 시작한다. 감정, 감성, 정서의 차이를 명확하게 설명했던 점이 대표적이다. 그리고 융 심리학과 빅파이브 이론 등을 참고로 저자의 이론을 논리적으로 서술해나간다. 


목차를 보면 알겠지만 막연하게 인프피는 이러이러하다, 엔프제는 이런 성향이 있다는 식으로 설명하지 않는다. 각 유형들이 어떻게 세상을 인식하고 판단하는지를 공통된 이론적 틀에 기초하여 알려준다. 


기존 8기능의 위계 순서와는 약간 다른 방식으로 서술한다는 점이 이 책의 특징이라고 볼 수 있다.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내용인데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논리에 동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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