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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힘 - 만족 없는 삶에 던지는 21가지 질문
김형철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철학의 힘
철학이라는 학문의 위치가 참으로 애매하다. 혹자는 철학에서 무엇
하냐? 철학이 밥 먹여주냐라고 비아냥 거리기도 한다. 하지만 나는
생각한다. 요즘 처럼 스마트시대에 사람들은 오히려 생각이 없어
지고 남이 제공하는 정보에 부화뇌동하여 살아간다. 무엇을 비판해야
할지 비난해야 할지 어떠한 정보가 맞는 것인지 그른것인지 생각
하는 힘을 잃었으며 속칭 물타기를 가려낼 혜안도 없는것 같다.
얼마나 국민이 만만하면 정치인들이 물타기를 밥먹듯이 하겠는가?
예로 들면 비자금 문제에서 갑자기 사면 문제로 물타기하는것 처럼
말이다. 이럴때 일수록 국민이 똑똑해져야 한다. 그리고 어떻게
사람답게 살아야 하는지? 그리고 어떠한 현상에 대해 사색할수
있는 힘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기득권에게 휘둘리지 않는다고 생각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나는 철학이나
인문학이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김형철님이 발간한 '철학의 힘'이 우리에게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에서는 이야기한다. 철학을 전공하겠다는 학생과 부모와의 설전
을 부모는 철학하면 굶어죽는 다고 ,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거 공부
해서 뭣하느냐고' 하지만 저자는 이야기한다. 실용을 앞세우는
분야일수록 다음날이면 폐기되는 이론이 된다고 하지만 철학은 2500
년 전 스승들의 말씀이 그대로 남아 우리에게 지혜와 통찰을 준다고
이병철회장의 필독서 목록이 논어라고 하지 않던가? 한 회사의 수장
이 시간이 남아돌아서 논어를 보았겠는가? 그만큼 피와 살이 되는
책이니 읽었을터이다. 책에서는 21가지의 주제를 통해 저자의 생각
을 끌어낸다. 여지껏 살면서 인생은 왜 짧은지? 죽음,정의,열명을
살리기 위해 한명을 죽일것인가? 같은 물음에 답해본적이 있었을까?
사람은 생각하고 사유해야 발전할수 있다. 단순히 수학공식 외운다고
발전하는것이 아니다. 좋은 직업,높은 점수를 받는다고 훌륭한 사람
일까? 우리는 뉴스에서 고위직들의 추태를 얼마나 많이 보았는가?
그들은 돈과 명예와 숫자만을 쫓은 사람들이다 우리는 인간이 되어
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인간이기 때문이다.
인생이 왜 짧은걸까?
저자는 할 일이 많아서 , 과거를 망각하기에 , 시간을 낭비하기에
인생은 짧다고 한다. 나도 이 말에 동감한다. 특히나 시간을 낭비한
다는 말이 나의 폐부를 찔렀다. 세네카가 말했듯이 '우리는 수명이
짧은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라는 말이
그렇다. 앞으로는 술 마시는 시간 , 쓸데없이 버리는 시간을 아껴야
겠다는 다짐을 해보았다. 언젠가 잠이 들었을때 앞으로 깨어나지 않는
다면이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다. 아무것도 못 느끼는 무의 세계
가 꺼림직했다. 하지만 인간은 모두 죽는다. 그래서 죽음에 대해 두려움
을 느끼고 있다. 저자는 이야기한다. 죽음은 사건이 아닌 과정이라고
당대의 철학자들의 말을 빌어서 죽음을 받아들이라고 권유한다.
침착하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고 한다. 죽음은 긴 여정중의 과정
임으로 받아들이라고 한다. 나도 언젠가 죽을거라는 것을 안다.
그 죽음을 두려워 하지 말고 담담하게 받아 들일수 있도록 계속 생각
하고 생각해야겠다. 이와 같이 철학의 힘의 다양한 주제들을 읽고
철학자들의 생각을 받아들이고 나의 생각과 비교해보며 나는 많은
것을 느낄수 있었다. 분명 철학은 쓸데없는 학문이 아니라는 것을
새삼 느꼈다. 시야가 넓어진 느낌이고 세상살이에 일회일비하지
않을수 있을것 같았다. 최근에 개념없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는
이때 그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인간답게 살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리고 보통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세상살이에 대한 시야가 넓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