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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지성들의 르네상스 - 편안하고 재미있게 읽는 지식교양서
보헤미안 지음 / 베프북스 / 2015년 4월
평점 :
뻔뻔한 지성들의 르네상스
최근 나도 나이를 먹다 보니 회사동료나 친구들과 이야기에서도
시사나 정치,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때가 많다. 하지만 사실
나는 그러한 상식들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다. 그럴때마다 고개만
끄덕이거나 추임새만 넣는 모습이 좀 부끄러웠다. 요즘 블로그나
SNS 통해 자신의 생각을 적어나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한 글들을
찬찬히 보고 있으면 그들이 가진 혜안이나 지식에 놀라고 부러울때가
많다. 특히 보헤미안님의 블로그를 읽으면 그때 그때의 이슈를 일목
요연하게 정리하고 보헤미안님의 생각을 적어놓은 지식이나 문장력
에 매우 감탄하게 된다. 그러한 글들을 모아 '뻔뻔한 지성들의 르네
상스'가 발간되었다. 책은 경제,시사,역사 세파트로 나누어서 이루
어져있다.
사실 사람이 살면서 경제,역사,시사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
한다. 물론 과학이니 연애,스포츠도 알아야 하는건 맞지만 우선적으로
이 세가지는 반드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슬람의 예를 들며
이자를 받아 먹는 현대금융은 당연한것이 아니라는 것과 이자는
심각한 양극화를 초래하는다는 그의 말도 모두 옳다고 생각한다.
은행이라는 금융권이 거품을 만드는 것 부터 거품을 이용하는 부자
들을 보며 현대 자본주의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만들었다.
특히나 종교인은 과세를 해야 한다는 그의 생각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종교협회의 입장을 정리해놓은 책의 내용을 보면 역시나 그 종교는
참 뻔뻔하다는 생각을 지울수 없었다. 책을 보다보면 서민의 입장을
생각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시사,경제책을 보면 아무래도 정부
의 입장이나 학자적인 입장으로 그들을 대변하는 형식의 책이 많은
데 이 책은 서민의 입장에서 서민의 눈으로 바라본 세상을 적은 책
이라 좀더 마음에 와닿았다. 시사편에서도 뉴스,신문에서 다룬
최근의 이슈가 나와 좋았다. 얼마전 뉴스에서 본 내용을 저자의 생
각으로 책으로 읽으니 나의 생각과 비교할수도 있었고 그 이슈에
맞는 상식을 배울수 있어 좋았다. 특히 최근에 케이블 방송에 많이
나오는 의사들을 꼬집은 닥터테이너를 말하는 부분은 매우 공감되
었다. 정녕 환자를 위하는 의사인지 돈을 위하는 의사인지 고민하
게 만드는 부분이였다.
최근 열정페이가 매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무급인턴이나 최저임금도 안주려고 잔머리 굴리는 업체를 꼬집은
말인데 저자는 더이상 청춘의 아픔을 이용하지 말라고 한다. 나도
그렇고 이땅의 많은 청춘들의 눈물로 기업의 이익을 창출하려는
파렴치한이 더 이상은 없어졌으면 좋겠다. 나는 최근에 인문학이
열풍이라고 생각했는데 저자는 이야기한다. 인문학 열풍은 없다고
인문학의 열풍이 진짜라면 대학교에서 취업률을 이유로 인문학과
가 사라지지 않았을거라고 이야기한다. 참으로 씁쓸한 현실이다.
결국 인문학도 누군가의 돈벌이수단으로 전락해버린것 같아 안
타깝다. 진정으로 인문학이 살아나는 그때를 기다려 본다. 역사
편에서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다른 역사에 대해 논한다. 특히 기황후나
명성황후등의 왜곡된 이야기를 지양해야 한다는 그의 의견이 옳
다고 생각한다. 잘못된 역사드라마,영화는 왜곡된 역사관을 심어
줄수 있으니 방송숙에서는 왜곡된 드라마는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
한다. 보헤미안님의 생각을 책으로 만나면서 좀더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것 같다. 그리고 나도 세상의 이슈에 좀더 관심을
가지고 거기에 나의 생각을 적어낼수 있는 능력과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사람은 아는 것이 힘이다.